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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진의 진심칼럼) 세습사회

    남대진

    • 2023.03.08 09:58:14

    (남대진의 진심칼럼) 세습사회

     

    명성교회는 결국 합법적(?)으로 세습을 마무리했다.

    북한은 3대 세습이 이루어졌고, 조선일보는 4대 세습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저질렀고, 그 부모는 법 전문가답게 법을 악용해서 제 아들을 지켰다. 가해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서울대 철학과에 입학했는데 철학 전공과는 상관이 없고 로스쿨에 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고 한 것 같다.

    폭력 가해자에게 철학은 무엇일까?

    아버지 정순신 변호사가 서울 중앙지검의 인권감독관으로 근무하던 시절에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비록 범죄 피의자이지만 조사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없었는지를 면밀하게 살피는 검찰 고급 간부가 맡는 자리라고 한다. 이 자리는 인권 변호사 출신 대통령 문재인 정부에서 각 지검에 만든 자리다.

    비록 범죄 피의자라도 면밀하게 인권침해 여부를 살펴야 할 책임자가 정작 자기 아들이 자행한 타인의 인권침해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제 아들 지키기에만 여념이 없었다는 말이다.

    약자를 보호해야 할 법 전문가들이 그 법을 악용해서 자기 죄를 덮고, 대형 범죄자를 비호 하고 돈을 챙긴다. 정적을 제거하려고 없는 죄를 만들어 뒤집어씌우는 일을 자행하며 공정을 말하고, 국민의 세금으로 고액의 월급을 받는다.

    우리 아빠는 뇌물 받고 일하는 검사다. 검사는 다 그런다. 검사는 판사와 친하다.”

    제주도에서 온 네가 한겨레 신문을 보니 빨갱이다.”

    더러운 돼지 냄새난다. 옆에 오지 마라.”

    이런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가진 아이가 로스쿨에 진학해서 제 아비와 같은 또 하나의 검사가 되려고 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아이가 제 아비와 같은 또 하나의 검사가 된다면 과연 그 아비와는 다른 정의롭고 공정하며 타인의 인권을 보호하는 그런 검사의 길을 갈 수 있을까?

    어려서부터 보고 배워온 제 아비의 길을 그대로 따라서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것이라는 생각은 틀린 것일까?

    잘못된 가치관의 세습, 약자는 밟아도 되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틀린 인생관을 물려주고 받는 세습이, 비단 이 한 가정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악이 세습되는 사회, 여전히 캄캄한 밤이다.

     

    * 외부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관련이 없습니다.

     

     

    남대진 / 2023.03.08 09: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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