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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의 창) ‘눈 가리고 아옹’ A농협

    채명룡

    • 2019.01.22 18:05:47

    (데스크의 창) ‘눈 가리고 아옹’ A농협

    (데스크의 창) ‘눈 가리고 아옹’ A농협

     

    군산 A농협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놓고 이 돈의 일부를 조합장의 접대비 등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한건 20181월이다. 그 이후 경찰 수사가 이어졌고 4월 중순경부터 여러 언론에서 ‘A농협 쌀 횡령 사건이 보도되었다.

    당시 농협중앙회 감사를 통하여 밝혀진 사건의 내막을 보면 이 농협의 금융실명제 위반 등 도덕 불감증이 위험 수위에 다다랐음을 보여주었다. 당시 확인된 건은 쌀 분식회계 거래쌀 위장 거래 비자금 조성이었다.

    분식회계와 비자금 금액을 합치면 모두 55천만원 규모이다. 그런데 직원들이 쌀을 위장 판매하고 통장으로 돈을 빼돌려 조합장과 함께 사용한 15817만원만 횡령 금액으로 정해졌다.

    분식회계는 거짓으로 거래를 부풀려서 쌀 거래를 사실인척 위장하고 인센티브를 타간 것으로 추정되는 중대 범죄 행위이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중앙회는 고발도 감사도 하지 않았다.

    또한 수사내용 공표 문제로 외부에 함구하고 있으나 분식회계 건이 경찰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은 건 문제 아니냐는 관측이다.

    다시 논란이 일어나자 이 농협 관계자는 이 금액 안에서 해당자들이 대출 등을 통하여 돈을 갚았다.”고 주장했으며, “선거를 앞두고 다분히 의도가 내포된 분란이라고 했다.

    따져보니 직원들이 내부 거래 통장을 3년 이상 사용한 것으로 감사에서 적발되었으며 그 통장 소유자가 주범 2명 중 해직된 A직원의 처남이다. 해직된 B씨는 본인 부친 명의로 백미를 현물로 가져갔고 RPC 책임자는 분식회계에 사용한 통장을 제공했다.

    RPC를 이용한 조직적인 범죄이다. 그러나 모든 책임을 져야할 조합장은 모르쇠이다.

    기다리다 못한 이 농협 조합원이 최근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고소장을 추가로 냈다. 내용 중에는 농협에 피해를 준 돈을 모두 갚았다는 해당 직원들이 그 돈 금액만큼 RPC에서 쌀을 가져간 거래명세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말로만 횡령한 돈을 갚았지만 사실상 그 돈만큼의 쌀을 가져갔으며, 이 거래명세표를 조사해보면 가짜 여부를 밝힐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이라면 조합원과 사법당국을 거짓 서류로 속인 셈이다.

    이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었던 A상무는 이례적으로 6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지만 지난해 11월 신용업무로 복귀하였으며, 해직된 직원 한 명은 쌀을 도둑질 한 그 RPC의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횡령 직원을 감싸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이다.

    이 농협 관계자는 농협의 입장에서는 기계운영을 아는 사람이 없고 수매는 해야겠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썼던 일이라며, “조합원을 위한 일이었지 특정인을 위한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는 미곡처리장 직원들과 공모한 A농협 내부 불법 거래를 눈 가리고 아옹식으로 둘러 붙인 데 지나지 않다. 사실 여부는 언젠가 드러날 일이지만 이 정도의 현실 인식이라면 이 농협의 앞길이 걱정스럽다.

     

     

    채명룡 / 2019.01.22 18: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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