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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초점)군산의 축제 패턴이 달라진다

    김혜진

    • 2019.03.13 14:30:58

    (뉴스초점)군산의 축제 패턴이 달라진다

    <군산시간여행축제 행사 사진>

    - 주민주도형 축제로 변화 모색

    - 주민들의 이해·군산시의 노력 필요

     

    주민 주도형 축제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군산시의 문화·관광 정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기관 주도의 보여주기 행사에서 주민들의 참여와 주도로 이루어지는 특색 있는 지역 문화로 탈바꿈하려는 군산시의 시도는 우선 바람직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하여 시민 주도형 공모제를 활성화 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군산지역 출신이거나 이곳에 정착한 문화 예술 분야에 몸을 담아 온 이들이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게 우선이다.

    모래 알 같은 일반 시민들의 역량이 모여 군산만의 독특한 문화 자산을 형성하는 효과를 거두려면 적지 않은 기간이 필요하리란 분석이다.

    그러나 특색과 전통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니 만큼 지금처럼 군산시가 팔 걷어 부치고 나설 경우 머지않아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군산시와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역 축제의 주인공은 지역민들이 돼야 한다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군산시의 주무 부서에서부터 시민들이 주도하는 축제 개최를 위해 나서고 있다.

    변화의 모습이 감지되는 건 오는 5월 미성동 일원에서 열리는 제14회 꽁당보리축제 부터이다. 주무 부서인 농업기술센터는 민간 참여와 시민 주도형으로 바꾸기 위하여 벌써부터 이 지역 문화 예술인들과 만나 의견을 듣고 있다.

    최근 군산예총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꽁당보리를 주제로 한 백일장, 미술대회, 사진촬영 콘테스트, 품바, 각설이타령 등 예술인들이 참여하고, 기획, 실행, 심사 등 전 과정에서 시민이 주도할 수 있게 진행한다.

    특히 군산시가 대표 축제로 육성하려고 9~10월중에 여는 시간 여행 축제는 시민참여, 시민주도형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는가의 시험 무대이다.

    전국의 대표 축제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하는 이유가 행사와 대행사 주도로 일회성에 그치고 있으며, 지역민의 참여와 축제의 특성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는 걸 감안할 때 뒤늦은 감도 없지 않다.

    이에 군산시와 시의회는 체험형·자립형관광축제로 바꾸어 나가기 위하여 지난해 시간여행축제의 장단점을 면밀히 파악해 지역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축제 프로그램 대행을 타지 업체가 운영하면서 지역업체 참여율은 40% 가량으로 소외됐다는 지적이 높았다.

    이처럼 축제의 주체가 주민이어야 한다는 의견은 처음이 아니다. 매년 축제가 열릴 때마다 이 같은 지적사항은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문화예술계의 한 전문가는 시민 주도형으로 가려면 몇 년 정도의 시간을 갖고 단계별로 시민 참여를 높이는 방안이 나와야 하며, 시민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다양한 장르에 대한 투자와 지원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 축제부터는 군산시가 먼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 축제를 준비하면서 공모전을 열고 축제 전반에 걸쳐 시민들이 직접 기획,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신청 받기로 했다.

    그러나 시민주도형 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다년간에 걸친 꾸준한 계획 추진과 함께 눈앞의 성과보다 시민들의 역량을 키워 나가려는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혜진 / 2019.03.13 14: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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