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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초점) GM군산공장 매각협상,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채명룡

    • 2019.03.27 09:57:32

    (뉴스초점) GM군산공장 매각협상,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 깜깜이 협상에 군산시민만 볼모로 잡힌 꼴

    - 중소기업 컨소시엄, 미래지향적 의문

    - 완성차 업계와 자동차 외 산업군 동반성장 필수

     

    GM군산공장이 폐쇄된 이후 1년여를 눈앞에 둔 지금 기정사실처럼 각종 언론을 통해 발표되고 있는 공장 매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군산시와 전북도의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의 말을 인용한 에디슨, 대창자동차를 비롯한 중소업체 컨소시엄의 군산공장 매입은 가능한 것인가.

    26일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GM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군산공장 매입 의사를 밝혀왔던 중소기업 컨소시엄과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늦어도 올해 6월말까지는 모든 협상을 마무리 한다는 게 GM측 입장이었던 만큼 다음 달부터는 가시적인 결과가 나와야 할 때라고 했다.

    하지만 군산시민의 입장에서는 군산경제의 젓줄인 GM군산공장 매각이 미래지향적이 아닌 부품업계 중소기업체들의 생산기지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GM설비를 해체하는 현장에서 일해 온 한 관계자는 각종 언론에서 나오는 조각 뉴스를 통해 군산형 일자리 등 희망의 불씨를 살려왔다.”면서, “부품업체 컨소시엄 형태로 매각이 진행될 경우 완성차업계와 달리 인근 부품업 단지를 활성화 시키거나 새만금으로 뻗어나갈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완성차 업계의 반발도 예상되는 문제점이다.

    부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군산공장에 들어오겠다는 업체들은 물론 비슷한 수준의 부품업체들은 대부분 현대·기아차와 다른 메이커의 1차 협력업체라면서, “완성차업계가 부품업체의 경영을 좌우하는 생산 및 납품 구조 아래에서는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국내 자동차메이커들의 수직적 하청업체 관리 형태에 비추어 독자적으로 다른 공장을 만들어 부품을 생산한다면 납품업 자체를 해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군산의 부품업 단지에 진출한 업체들의 상생협력도 문제이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GM군산공장이 매각되더라도 인근 부품업체를 살리는 정부의 선택도 중요하다.”면서, “완성차 단지를 팔아 부품업 단지를 만든다는 자체가 이상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떠도는 전기차 생산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갖고 있더라도 전기 상용차 보급이 걸음마 수준이고 이들의 성장가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북과 군산 경제의 젓줄을 넘겨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M군산공장이 군산대와 산학협력을 통하여 미래 지향적으로 지역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일도 문제이다.

    산학협력 기업체의 한 임원은 “GM군산공장은 완성차업체와 함께 자동차 외의 다른 연관 산업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어야 하며, 미래형 스마트 전장사업으로 발전이 가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양산업의 길을 걷고 있는 내연기관 부품 단지로 전락한다면 군산공장을 살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군산경제를 어려운 길로 내모는 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GM군산공장 매각 협상이 깜깜이로 진행되면서 검증할 수 있는 기회마저 갖지 못한 지난 1년여 동안의 밀실 행태에서 벗어난 공개적인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방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채명룡 / 2019.03.27 09: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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