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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상고 야구 ‘고의 져주기’ 논란

    허종진

    • 2018.07.26 16:28:06

    군산상고 야구 ‘고의 져주기’ 논란

    최근 야구의 명문 군산상고가 고의 져주기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 기회에 학생선수를 선수학생으로만 키우려는 체육계 시스템을 비롯해 학부모와 지도자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제가 된 게임은 지난 4일 고창야구장에서 치러진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대표선발 2차 지역예선전 군산상고와 고창영선고의 경기다.

    사람들은 당연히 군산상고가 이기는 게임으로 보았지만 경기는 영선고에 40으로 패했다.

    이날 군산상고는 번트 연습을 하러 나온 팀처럼 번트로 일관하는 무성의한경기를 하다가 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이 같은 경기의 이면에는 무리한 경기일정을 짜서 학생들에게 강요한 도 체육회의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된다.

    군산상고 및 학부모회에서는 이미 지난 6월 중순경에 9일 동안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예선전과 청룡기(주말리그) 6경기가 겹쳐 있는데다 군산상고 시험기간이어서 선수들에게는 소화하기 힘든 일정으로 선수 및 학습권 보호를 위해 주중에 있는 3일 경기를 연기해 줄 것으로 도체육회에 요청했음에도 불구 경기를 강행한 결과라는 것이다.

    도체육회 측에 주중경기 강행 시 전국체전 예선전을 거부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했지만 예선경기 불참 시 선수들에게 불이익을 우려해 경기에 참여하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이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선수도 있고 선수층이 두텁지 않아 모든 경기에 전력하기도 어렵지만 이날 고창 영선고를 이겨도 어차피 전국체전에는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에 선수들의 의욕도 떨어져 죽기 살기로 시합을 할 상황도 아니었다현재 군산상고 경기력도 최악의 상태라는 점을 고려해야한다고 군산시야구협회 관계자는 설명한다.

    반면에 동성고와 전주고 게임에서 동성고가 2진급 선수를 내세워 전주고에 패함으로써 전주고가 청룡기에 출전하게 됨에 따라 군산상고의 청룡기 출전도 좌절되었는데 이 게임에는 고의 져주기의혹이 제기되지 않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군산시야구협회 관계자는 대한야구협회에서도 선수 보호를 위해 투구 수를 제한하고 학습권 보호를 위해 주중대회를 제약하고 있는데, 시험이 있는 주에 9일간 6경기를 배정한 것에 대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며 경기 자체를 위해 선수들의 육체와 정신에 너무 많은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체육회의 처사가 매우 부당하다고 말한다.

    또 군산시야구협회 차원에서 적극 응대하지 않는 이유는 논란이 커지면 결국 피해를 입는 것은 선수들로 이미 상처를 입은 선수들에게 더 큰 아픔을 주기 않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하고 정확한 진상조사를 통해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군산상고와 고창영선고와의 게임에서 군산상고는 승패와 관련 없이 청룡기와 전국체육대회 모두 참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에 영향을 받는 학교 측에서는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체육회에 군산상고가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사전에 전달하고 경기 당일 한쪽에서 비디오 촬영을 하는 등 야단법석을 떨은 것으로 알려졌다. / 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07.26 16: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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