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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상영 목사의 ‘기대 이상의 감동’

    김민재

    • 2018.08.05 15:57:58

    차상영 목사의 ‘기대 이상의 감동’

    차상영 목사의 기대 이상의 감동

    본문: 14:3-9

     

    목회 현장은 곧 감동 현장

     

    목회 현장은 성도들 때문에 기대 이상의 감동이다. 뜨거운 날씨에 맛깔스럽고 정성 어린 반찬을 준비하여 어르신을 섬기는 여신도 회원이 감동이다.

    몽골 선교를 위한 준비하는 선교팀원들이 감동이다. 중고등부 살림비전트립과 수련회를 위해 땀 흘리는 교사들이 감동이다. 새벽 제단을 쌓은 성도들이 감동이다.

     

    예수님을 감동케 한 여인

     

    오늘 성경에서 한 여인이 보인 믿음이 행동이 예수님을 감동케 한다. 장소는 베다니 마을이다. 뜻은 슬픔의 집이다. 예루살렘에서 동쪽으로 4킬로, 감람산에 있다.

    성전에서 기드론 시냇가를 건너 감람산을 오른다. 겟세마네 교회, 눈물교회, 주기도문교회, 승천 교회를 지나 도달하는 곳이 베다니다. 마르다, 마리아, 나사로의 고향이다. 지금도 나사로 동네로 부른다.

    삶의 형편이 별로 좋지 못한 사람들이 살던 변방 지역이다. 달동네다. 말씀을 통해 기대를 벗어나는 기대 이상의 세 가지를 발견한다.

    먼저, 여인이 보인 기대 이상의 행동이다.

    14: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베다니 나병 환자 시몬은 나사로의 아버지다. 초대받아 저녁 식사 중인데 갑자기 한 여인이 기대 이상의 돌출 행동을 한다. 아주 값비싼 향유, 순전한 나드로 만든 향유(향수) 한 병을 가지고 와서 통째로 예수님의 머리를 부어드린다.

    항아리 주둥이를 깨고 예수 머리에 붓는 기대 이상 행동을 한다. 따라 드려도 감동인데 깨뜨려 머리에 부었다. 흔한 행동은 아니다. 평균 기대치 이상의 행동이다. 몇 방울 뿌린 것이 아니라 몽땅 부어드렸다. 나드는 히말라야 고지대에서만 채취가 가능한 식물을 통해 얻는 향수다. 최고급 고가의 향수다.

    12장에서는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 드린다. 기대 이상의 행동이다.

    예수님 당시 유대 문화에서 여인은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머리를 풀어헤치지 않았다. 특별히 머리로 남자의 냄새 나는 발을 닦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행동이다.

    어떤 아내가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남편 발을 닦을 수 있을까? 마리아는 오직 예수님께만 집중하고 있다. 진짜 예배다.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고 옷 입고, 화장하고 온 것이 아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왔다. 아버지 품에 안겨 위로받고, 내게 주신 말씀 듣고, 영적 풍성한 에너지를 공급받고 희망을 안고 세상으로 가기 위해 예배에 왔다. 마리아의 기대 이상의 행동은 예배의 참모습을 보여준다.

     

    두 번째, 제자들이 보인 기대 이상의 반응이다.

    14: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어떤 사람들은 제자들이다. 식탁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발끈했다. 화가 치밀어 올라 여인을 공개적으로 책망한다. 왜 쓸데없는 짓을 하여 일 년 치 연봉을 허비(낭비, waste)하느냐? 제자들이 벌떼처럼 일어나 여인을 공격한다. 요한복음을 보면 주동자가 가룟 유다였다.

     

    왜 이런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일까?

    먼저 내 것 의식이다. 여인이 들고 온 향수는 누구 것인가? 제자들 것인가? 여인의 것인가? 제자들은 착각하고 있다. 여인의 것이 바로 내 것이고, 내 것도 내 것이라는 소유 의식이 저변에 깔렸다. 내 것도 내 것, 네 것도 내 것이라는 이상한 논리로 여인의 행동을 낭비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누구에게 향유를 부었는가? 예수님이다. 십자가를 앞에 둔 예수님께 죽음을 예비하여 부어드렸다. 제자들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을 마리아가 했다. 얼마나 감사한가? 내가 해도 감사하고, 남이 해도 감사뿐이다. 제자들은 나도 안 하고, 남도 하면 안 된다는 묘한 의식에 사로잡혀 이런 반응을 보인다.

     

    두 번째, 계산 의식이다. 여인은 계산하지 않고 부었는데 제자들은 계산하며 아까워한다. 계산에 앞장선 사람이 가룟 유다이다. 부모는 자식 앞에서 계산하지 않는다. 한국보건사회 연구원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아이 하나에 들어가는 교육비가 약 1억 원이다. 먹여주고, 입혀주고, 교육비 부담하고, 용돈도 준다. 낭비도 이런 낭비가 어디 있나? 하지만 부모는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식 앞에서 계산하지 않는다. 사랑은 계산하지 않는다. 돈에 대해 인색하고, 자꾸 따지고 계산하는 사람과는 데이트 상대로 심각하게 고민해 보라. 교회는 계산 보다 믿음이다.

     

    세 번째, 예수님이 보인 기대 이상의 감동이다.

    14:6-9, <메시지> “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가만두어라, 너희는 어째서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이 여자는 지금 나한테 말할 수 없이 소중한 일을 한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평생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너희는 언제라도 마음 내키면 그들에게 뭔가 해줄 수 있다. 그러나 내게는 그렇지 않다. 이 여자는 기회 있을 때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이다. 내 몸에 미리 기름을 부어 내 장례를 준비한 것이다. 내가 분명히 말한다. 온 세상에 메시지가 전파되는 곳마다 지금 이 여자가 한 일도 알려져 칭송받을 것이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다. 여인의 한 일이 그만큼 소중하고 우선한다는 뜻이다. 사람이 하나님께 할 수 있는 최고의 행동이다. 여자는 옥합을 깨뜨렸다. 비싼 향유를 아낌없이 부었다. 낭비다. 거룩한 낭비다. 조건 없는 사랑과 헌신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냥 드렸다. 단서를 붙이지 않았다. 반대급부를 요구하지 않았다. 그냥 좋아서 한 것이다. 이것이 예배다. 예배드리기 위해 왔다. 얻으러 오셨나? 드리러 오셨나? 여자는 예배를 드렸다. 여자의 행한 일은 최고의 예배다. 그 때문에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기억하고 기념하라고 말씀하셨다.

     

    오늘 성경에서 기대 이상의 행동을 보인 여인,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인 제자들, 기대 이상의 감동한 예수님을 만났다. 여인이 드린 진정한 예배를 통해 주님을 감동케 하는 성도의 복을 받으시기 바란다. 아멘(군산성광교회 담임목사)

     

     

     

    김민재 / 2018.08.05 15: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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