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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명수영장 운영방법을 바꿔라

    채명룡

    • 2018.08.07 17:25:57

    월명수영장 운영방법을 바꿔라

    잊어버릴만하면 이어지는 월명수영장 사망사고로 군산시가 곤혹스럽다. 이유야 여러 갈래이지만 우선 수많은 이용객들에 비해 따라가지 못하는 시설이 문제점이다. 이건 단시간에 개선될 성질이 아니기 때문에 연차적으로 바꿔지리라고 본다.

    하지만 건강의 일번지로 꼽는 수영장에서 고령자들이 심심찮게 숨져 나가고, 그 이유로 안전관리가 의심된다면 이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월명수영장 이용 회원은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잘해야 700~800명 수준이었던 회원수가 현재는 1,200명을 넘어서 1,300명을 돌파하기 직전이라는 것이다.

    시설은 그대로인데 이용객들만 급격하게 증가한다면 풀 안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리라는 건 불 보듯 하다. 더구나 최근 늘어난 이용자들 대부분이 70대 이쪽저쪽인 경우가 많다고 하니 고령자 대책은 하루도 늦출 일이 아니다.

    월명수영장 운영관리 현황을 보면 여러 가지 개선점이 눈에 보인다.

    첫째는 예방적 활동을 강화하는 쪽으로 안전요원을 운영하는 방안이다. 지난 20138월 뇌출혈 등 질환이 의심되는 이용객 한 분이 풀 안에서 사고가 났고, 수영강사가 건져 올려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숨졌다. 시의회에서 안전 불감증이라며 큰 소리를 쳤고, 그 이후 담당자가 바뀌고 안전요원이 들어오는 등 시끄러웠다.

    안전요원은 풀 안에서 움직이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안색을 살피거나, 아픈 환자 거르는 일, 익사자 예방 활동 등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

    고령자들은 마음은 앞서지만 신체 활동지수는 낮기에 저체온증에 빠질 위험도 높고, 이미 가진 신체 질환이 순간적인 심정지 등의 급박한 상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걸 살피는 게 우선이지만 현실은 미흡하다는 소리가 높다.

    둘째는 적절한 풀 이용객 수준 유지이다. 안전관리를 하려면 최소한 눈길이 닿는 정도로 적정인원이 풀 안에 있어야 가능한데 지금의 상태로는 어렵다. 너도나도 이른 아침 시간대에 몰려들기 때문이다.

    아침 시간대는 출근 전 직장인들이 몰려들고, 그 이후는 곧바로 젊은 주부들이 나오는데, 그 틈새에 잠 없는 고령자들이 끼어들어 풀 안은 콩나물시루가 되기 일쑤라는 것이다.

    따라서 적정 인원이 풀을 이용하도록 연령대별로 이용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에 오면 할인혜택을 주는 등의 방법으로 분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하나는 회원수 늘리기 강습반을 줄이고 최고급 과정 등은 개인 기호도에 맞게 동아리 모임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물살을 가르는 특성상 이 마스터 강습반이 수영장의 중심에 있을 경우 다른 레인의 이용객들은 위축되기 마련이며, 안전사고 위협 또한 크다.

    이른바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오랫동안 수영장을 다닌 이용객들 위주로 판을 짜지 말고 평균적인 연령층과 시민 누구나 존중받는 운영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수영장 관리 직원들의 순환 배치이다. 수영강사나 안전요원, 매표요원들을 순환 근무시켜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 정신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달 들어 근무가 타이트하게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직원들이 느슨하게 근무하면서 사적인 일을 본다는 등의 민원도 나왔고, 일부 강사의 경우 관리 직원이 봐주기 때문에 근무를 소홀히 한다는 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건강을 챙기는 대표적인 시설답게 이번 기회에 확실한 운영 혁신을 기대한다.(본지 편집국장)

     

    채명룡 / 2018.08.07 17: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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