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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만시대의 부활, 가능할 것인가

    채명룡

    • 2018.08.07 17:44:51

    항만시대의 부활, 가능할 것인가

    일자형인 군산항은 금강하구둑이 가로막히면서 유속 감소로 부유사의 퇴적이 늘어났고, 예산 문제 등으로 제 때 준설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일어나 국제 무역항의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1일 강임준 시장과 해운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간담회는 이런 하구항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첫번째 만남으로 주목받았다. 이 자리에서 군산항의 준설사업 수행 당사자인 농어촌공사의 즉각적인 사업 추진 계획이 나오는 등 새로운 항만활성화 대안이 마련되었다.

    농어촌공사 사장 출신이었던 문동신 시장 체제에서 손도 대보지 못했던 일이 정치인 출신 강임준 시장 체제에서 쉽게 풀린 이유가 뭘까.

    우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그 대안을 신속히 마련해 달라는 강임준 시장과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이 정치인끼리 가지는 정서적 유대감이 이른 시일 내에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분석이다.

    이번 항만관계자 간담회에 앞서 군산항의 현안 문제에 대해 강 시장은 미리 김제출신 최규성 사장에게 준설문제의 협약 당사자로써 8년여 동안 사업을 하지 않는 바람에 항구의 기능이 쇠퇴한 점을 알리고 그 대안을 모색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엽 군산항만물류협회 사무국장은 간담회에서 “1990년 하구둑 완동 후 부유사 침전 등으로 항로구역 10, 박지구역 34씩 매몰되고 있으나, 전체 매몰토사량의 절반 정도인 250~300정도가 준설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101224일 새만금용지 매립사업 수행 기관인 농어촌공사와 해수청이 양해각서를 채결하고 항로 초입에서 53번 선석까지는 농어촌공사에서, 나머지 구간은 해수청에서 준설키로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항로 초입 부분의 항로 미고시 지역 등 12를 전혀 준설하지 않아 5만톤급의 경우 12시간 정도 물때를 맞춰 대기하는 등 물류비 증가로 항만 경쟁력이 약화되었다고 했다.

    항만 이용 주요 화주(곡물, 원목 등)들이 운송 선박을 대형화 하는 데 준설이 안되어 군산항을 기피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항로 준설계획도에 나온 폭 2에 대한 준설이 어렵고, 임시항로 폭 200m를 중심으로 10.5m 수심으로 준설할 계획안을 내놓았다.

    이에 도선사협회 등에서 북방파제 쪽으로 배가 밀려 안전에 위험하니 항로의 아래쪽인 일자형 부두 쪽으로 내려서 수심 9m로 준설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결국 이 안으로 올해 안에 준설이 시작될 방침이다.

    새만금 용지 매립용 흙으로 이 준설토를 사용하려던 농어촌공사는 이송 배사관의 이동 설치 등 여러 문제를 제기하면서 항로 초입 부분을 손도 대지 않다가 책임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꼴이다.

    정치인 출신 강임중 시장의 정치력이 검증받게 된 이번 항만관계자 간담회에서 군산항을 살리기 위한 직접적인 협상 당사자를 상대로 한 설득과 지원을 얻어 냈다는 데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임성엽 사무국장은 항만 관계자들은 시장이 직접 나서서 군산항의 해묵은 민원을 해소하려고 나서준 것만으로도 힘을 얻는다.”면서, “군산항의 경쟁력을 살려 나가는 데 강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나간다면 머지않아서 군산항의 경쟁력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18.08.07 17: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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