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뉴스 초점)이낙연 총리, '삼성 군산 투자유치 가능' 시사

삼성의 군산지역 투자 유치가 가능할 것인가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장 사업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의 군산 투자가 이뤄질 것을 암시하는 총리의 발언이 나왔다.

이낙연 총리는 11일 오전 8시 30분 군산 동국사를 방문, 김철규 본지 회장과의 대화에서 “삼성의 전장사업 분야 군산 진출이 아니라 다른 사업 분야에 대하여 정부와 교감이 이뤄지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안에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규 본지 회장의 “새만금의 미래를 위해서는 삼성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며, 최근 발표된 삼성의 신 성장 4대 산업 투자와 관련하여 군산이 제외된 것은 유감스럽다.”는 질문에 이 총리는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전장 사업이 아니라 다른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며, 머지않아 좋은 소식이 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군산 경제 살리기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삼성의 투자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이 총리의 군산방문 길에 나온 이 소식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는 군산시민들에게는 가뭄 속의 단비 격이다.

지난 9일 ‘삼성 군산투자로 군산, 전북경제 회생시켜야 한다.’는 삼성 전장산업 군산투자유치 건의문을 들고 직접 청와대로 뛴 강임준 시장과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 날 대화로 우회적으로나마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현장에 나온 송미숙 시의원은 “문재인 정부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준 군산시민들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의 폐쇄로 맞은 경제 위기를 정부가 그냥 놔둘 리가 없다는 기대를 하여왔다.”면서 이날의 긍정적 신호를 반겼다. /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18.08.11 12:5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