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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초점) 코로나19 군산 9번, 군산 10번 확진자 발생

    김혜진 kimhyejin0324@hanmail.net

    • 2020.07.15 16:44:47

    (뉴스 초점) 코로나19 군산 9번, 군산 10번 확진자 발생

    <폭우 속 군산시보건소로 검사 받으러 온 시민들>

    경기 부천 179번째 확진자와 식당에서 접촉

    밀접 접촉자 37명 등 검체 채취 등 큰 혼란

    군산시 추가 동선 파악 등 감염피해 최소화 나서

     

    코로나19 전염병 군산 9, 군산 10번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군산시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군산시는 확진자 카드 내역과 GPS를 이용하여 추가 동선을 확보해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추가 감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부천시 확진자 접촉자인 군산 9A(50·)씨와 군산 10B(60·)씨가 지난 13일 밤 10시쯤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경기 부천 179번째 확진자와 지난 8일 군산의 한 식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3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오후 2시쯤 자차를 이용해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같은날 양성판정을 받은 B씨는 증상이 없었지만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검사한 결과 확진되었다. 현재 이들은 군산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됐다.

    이들이 지나간 동선에서 접촉한 37명의 접촉자 등 시민들이 보건 당국에 의해 검사를 받는 등 시보건소는 일대 혼잡을 빚었다.

    방문판매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군산과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 각각 거주하는 직장 동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113일 군산 지역 미용실과 콩나물국밥집, 서수면의 식당, 청암산, 방문판매업체, 피부과와 약국 등을 다닌 걸로 파악되었다.

    충남 장항에 거주하면서 군산의 방문판매업체에 다니는 B씨는 같은 기간 군산 지역 방문판매업체와 서천 자택 등에 머물렀다.

    군산시는 이들이 지난 8일 부천 확진자와 접촉한 뒤 5일이 지난 뒤에 확진되는 등 동선이 많아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세밀하게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14일 오전 930분 시청브리핑실에서 "동선을 확인해 접촉한 이들에 대해 문자를 보내고 있으며 행정력을 동원해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개인 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과 외출 자제, 사적인 모임이나 여행은 연기나 최소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14일 새벽 군산지역 학교마다 등교중지와 정상등교를 놓고 큰 혼선이 빚어졌다. 군산지역 학교장들에게는 '긴급알림' 메세지를 통해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하라는 메세지가 전달됐고 비상연락망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긴급하게 알렸다.

    한시간쯤 지난 뒤 '전북도교육청 코로나19대책본부'"모든 학교는 정상등교해 수업을 진행하고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하라"고 전달했다. "등교중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군산지역은 등교중지 조치를 취소하고 정상운영하라"는 내용이다.

    군산지역 학교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은 "긴급 알림을 통하여 등교를 중지하라고 했다가 번복하는 등 교육당국의 혼선으로 아이들만 피해를 봤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김혜진 / 2020.07.15 16: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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