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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초점) 군산지역 대표기업 세아베스틸 노사 상생협력

    채명룡 ml7614@naver.com

    • 2020.07.22 19:20:18

    (뉴스초점) 군산지역 대표기업 세아베스틸 노사 상생협력

    임단협 최고 찬성율 통과로 노·사 공생 다짐

    총체적인 경기 부진 돌파의 모범 답안 제시

     

    군산의 대표적인 기업인 세아베스틸 노·사가 2020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안건을 놓고 벌인 전체 노조의 투표 결과 최고 찬성율을 얻는 등 코로나19 위기 돌파의 모범 답안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 세아베스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일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놓고 벌인 16일과 17일의 전 노조원 찬반 투표 결과 1,135명의 조합원 중 98.6%1,119명이 투표에 나서 73.7%825명이 찬성했다.

    이와 같은 투표율과 찬성율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 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서현승 위원장의 사무직원 정리해고 반대와 기능직원과 상생이라는 의지를 담은 조합원 교육에 대하여 노조원들이 진심을 받아들인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세아베스틸 노사는 기본급을 1.98% 인상하는 등 사실상 임금 인상은 억제하면서 호봉 승급제를 올 41일자로 앞당겨 적용하는 임금 인상안을 노조가 받아들이면서 상생의 길을 적극 모색한 걸로 관측되었다.

    그 결과 단체협약에서는 생산량 변경에 따른 기능직원들의 전직이나 전환 배치시 조합원의 고용을 보장하는 고용보장 문구를 단체 협약에 삽입하는 걸 회사측이 받아들였다.

    또 복지기금 20억을 회사가 출연하여 학자금 50%를 이 기금에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복지기금 출연 안이 눈에 띈다.

    회사는 또 180만톤 구축 및 미래 경쟁력 격려금을 비롯한 노조의 특별요구에 맞춰 노사단결 격려금 등 모두 280만원을 주기로 했다.특별지원금 성격의 격려금은 지난 6월부터 이어진 2주 근무로 인하여 월 30~50만원씩 줄어든 임금 6개월분을 보전해 주는 뜻도 포함된 걸로 알려졌다.

    이번 임금및 단체협약 안에 대한 노조의 전폭적인 지지는 회사가 어려운 사정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힌 가운데 복지 혜택 확대 등 서로 상생하려는 회사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회사가 어렵다는 걸 노조가 인정하고 상생 협력의 뜻을 이번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에 담아 냈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채명룡 / 2020.07.22 19: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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