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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초점) 시간여행축제의 기업형 난장, 어떻게 된 일일까.

    채명룡

    • 2018.09.16 15:40:08

    (뉴스초점) 시간여행축제의 기업형 난장, 어떻게 된 일일까.

    군산시가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있는 시간여행축제현장에서 벌어진 월명동테마가로 상인회의 무단 도로점거 기업형 포장마차 난장은 어떻게 벌어지게 되었을까.

    시간여행축제를 기획한 군산시가 근대역사경관지구 골목 상인들을 참여시키려는 계획에서부터 출발했다. 이후 군산시는 계획을 바꿨지만 일부 상인들이 외지 업자들과 짜고 도로를 점거하는 바람에 사달이 났다.

     


    (농협생명 관계자를 자처하는 상인이 확정금리를 내세워 호객에 나서고 있다.)

     

    12개 자생단체로 구성된 도시재생사업 주민협의체 회장이 그 주역으로 지목되면서 도덕성과 함께 대표 자격도 논란이 되고 있다.

    주민 참여형 축제가 관리하기 쉬운 주행사 위주로 바뀌면서 고질적인 관 주도 행사의 병폐가 민낯을 드러낸 셈이다. 따라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는 축제위원회의 역할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방선거 이후 담당자가 바뀌면서 영화동 일대에 만들려고 협의해 왔던 체험 및 판매, 먹거리 부스 등이 근대역사박물관 일대의 주행사 무대 주변으로 집중되는 과정도 문제이다.

    군산시가 축제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면서 행사 대행사를 선정하지만 그 노하우를 군산시와 민간이 쌓아가고 단계적으로 일괄 대행에서 벗어난다.”고 했던 기본 방침도 먼 나라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민간 참여를 위하여 주민협의체를 상대로 계획하였던 체험· 판매· 길거리 행사 등을 모두 취소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참여해 온 주민들을 어떻게 해줄 것인가 대안이 제시되지 않은 것도 미숙한 행정으로 꼽힌다.

    이에 주민협의체에 소속된 월명동 테마거리 상인회가 주축이 되어 구영7길에 주민 주도로 거리를 활성화 한다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업무를 파악하지 못한 관계자가 프리마켓 정도의 거리 조성을 승인한 게 사달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런데 느닷없이 전주 한옥마을 일대를 주 무대로 난장을 벌여온 한 단체가 나타나 군산시와 경찰이 난장과 도로 통제를 허가했다.”면서 기업형 몽골텐트를 치고 난장판을 벌인 것이다.

    군산시는 테마가로 상인회에 어떠한 허가나 승인도 해준 게 없다.”면서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협의하는 과정이 명백해서 공무원이 상인들의 술수에 말린 셈이라는 지적이다.

    현장에서는 상인들끼리의 불협화음도 나왔다. 그동안 프리마켓을 운영했던 상인들은 테마가로 상인회의 길거리 무단 점유를 문제 삼는다.”는 생각이지만 그들은 프리마켓을 운영하는가 보자 내가 민원을 제기하겠다.”면서 날선 말로 감정을 대신했다.

    상인회 측의 한 관계자는 프리마켓 판매대를 설치한 이들 대부분 익산 등 외제에서 온 전문 떠돌이 상인이며 월명동 상인은 극히 일부라며 자격을 따져야 한다고 했다. 사실 여부를 지켜볼 일이다.

     

    (위생적으로 안전할지 의문이 가는 난장의 음식)

     

    난장의 성격도 문제이다. 노로바이러스로 집단 식중독 사태가 나오는 시점에서 상태가 검증되지 않은 음식들이 난장에서 팔리고 있어 보건당국의 점검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동전 던지기, 풍선터치기 등등 사행성 위주의 난장이 대거 들어오면서 관광객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특정인과 상인회가 군산시와 경찰을 사칭해서 난장을 벌이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고 갔다면 엄단할 일이며, 시간여행축제의 이미지에 맞게 운영 방법을 주민 주도로 다시 바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18.09.16 15: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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