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는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2일 군산해경 청사와 군산항 전용부두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혈액 수급 안정화에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자 바다가족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헌혈 참여가 위축돼 혈액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관들이 생명 나눔을 위해 각자의 팔을 걷어붙였다.
이 날 출동 나간 경비함정을 제외한 정박 함정과 파출소에 근무하는 현장 직원들까지 혈액 나눔에 동참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으며 헌혈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에서 실시했다.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2월과 6월에도 100여명의 직원이 동참하는 등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전 국민이 어려운 시기에 혈액을 통한 생명 나눔을 실천해 매우 뜻깊다”며 “우리의 작은 손길이 크게 확산돼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새군산신문 / 2020.09.03 17:2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