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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시) 거미 집

    신재순

    • 2020.12.03 10:04:01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시) 거미 집

    거미 집

    이시향

     

    텃밭 입구에

    실 뽑으며

    집 짓는 거미.

     

    목수 일했던

    우리 아빠.

     

    거미줄 끊어질까

    조심조심 들어간다.

     

    <파프리카 신호등> 청개구리. 2020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거미나 곤충, 새들이 집을 짓는 일은 알면 알수록 경이로운 일이지요. 사람의 집을 지어본 목수 아빠가 거미줄 끊어질까 조심조심 들어가는 이유일 거예요. 또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아빠 마음을 아이가 엿본 것 같아 기분 좋은 동시입니다.

     

    신재순 / 2020.12.03 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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