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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돋보기) ‘잎 돋아났는데’ 여전히 채워진 야간조명 결속선

    김혜진 kimhyejin0324@hanmail.net

    • 2021.04.14 15:06:38

    (현장 돋보기) ‘잎 돋아났는데’ 여전히 채워진 야간조명 결속선

    구 시청 느티나무 숲길, 봄철 맞아 나무 생육 시작

    전문가들 나무, 봄철 길이 성장매듭 풀어 줘야

     

    이성당 앞 구 시청광장에 조성된 일명 느티나무 숲길’. 광장을 둘러싼 모습과는 달리 이곳의 나무들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본지 20201112일자 3면 보도>

    봄철을 맞아 나뭇잎이 돋아났음에도 불구하고 나무 기둥에 여전히 야간조명 기구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커 나가는 나무에 전선과 조명기구를 묶어 놓는 바람에 나무의 성장이 방해되고 있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시간차를 두고 확인해 봤다. 광장을 둘러싼 총 41그루의 나무 중 39그루에 플라스틱 매듭과 전선, 피복이 한데 묶여 있었고, 1그루 당 4개의 플라스틱 매듭이 감겨 있었다.

    다수 식물과 나무를 키우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나무에 조명을 비칠 땐 성장을 멈추고 휴면기에 들어가는 겨울철에 일시적으로 기구들을 설치해야 한다. 보통 11월 경에 시작해 성장이 활성화되는 이듬해 3월에 철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통의 의견을 들었다.

    나무에 조명을 매달면 생육에 지장을 주며,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나무 근처에 별도의 조명 설치대를 만들어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시 직원은 나무에 전선과 조염기구를 연결하기 위해 플라스틱 결속 장치로 묶은 건 식물 생육에 영향이 있다고 보고 시공업체에 개선을 요구했다고 했다.

    반면 군산의 한 분재 전문가는 조명을 달아놓은 나무 기둥을 확인하며 매듭을 반드시 풀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느티나무의 경우 대개 봄에 길이 성장, 가을에 부피 성장이 이뤄지는데 플라스틱 결속 매듭을 묶어놓은 것은 잘못된 일이라면서 기구들로 인해 나무들이 잠을 잘 수 없거나 힘들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나무에 장식 목적으로 설치되는 조명시설은 수목의 생육을 고려해 겨울철 수목 휴면기에 설치하고 봄철 생육 시작 전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혜진 / 2021.04.14 15: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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