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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아동센터, 의료진·경찰·소방관 제과 나눔

문화동에 위치한 우리지역아동센터(시설장 유이순) 아이들이 의료진, 경찰관, 소방관들에게 직접 만든 맛있는 제과를 전했다.

제과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여름방학지원사업으로 진행한 고소한 직업체험 베이킹클래스 활동을 통해 만들어졌다.

센터 아이들에게 쿠키, 마카롱 등 간식을 후원하는 센터 인근 작은 카페에서 소수 인원의 조별 활동으로 4주간 진행되었으며, 지도에 따라 초코머핀, 마들렌, 쿠키, 카스테라를 만들었다.

아이들은 반죽, 숙성 시간을 거쳐 완성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제과의 절반을 기꺼이 나누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아동자치회의를 통해 코로나19를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 시민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경찰관, 소방관 등 기부할 대상을 선정하고 정성껏 카드를 쓴 뒤 7월 29일 군산시보건소를 시작으로 8월4일 군산의료원, 8월10일 나운지구대, 8월20일 군산소방서를 방문해 전달했다.

유이순 시설장은 “우리 센터 아이들은 평소 군것질을 줄이고 헌 문제집 등 폐지를 모아 2015년부터 아프리카 르완다 아동을 정기 후원하고 있다”며 “센터 후원자님들의 베풀고 나누는 삶을 본받아 ‘꿈꾸고 이루고 나누는 우리’ 라는 원훈을 실천하며 아이들 스스로 나누는 삶이 주는 보람과 행복을 체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미희 군산소방서장은 “어느 때보다 무더운 올 여름에 각종 재난과 코로나에 대응하는 직원들에게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주는 시간이였다”며 “어린이들의 마음처럼 항상 국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새군산신문 / 2021.08.24 1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