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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초점) 새만금개발 대형 건설사들의 잔치

    허종진

    • 2018.10.22 18:10:27

    (뉴스 초점) 새만금개발 대형 건설사들의 잔치

    -발주 공사의 70% 이상 대기업들 차지

    -올 상반기 동서2, 남북2축 도로공사 99.7% 낙찰 담합의혹

     

    새만금 사업 착공 이후 30여 년 동안 대형 건설사들이 공사를 대부분 독식한 것으로 드러나 대형건설사들의 배만 불려왔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올 상반기 발주된 내부 도로공사에 대해서는 98.8~99.9%의 입찰낙찰률을 보여 담합의혹이 제기되는 등 새만금 사업은 대기업들의 잔치마당이 되고 있다.

    국회 김종회 의원(농림해양수산위원회, 김제·부안)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1991년 새만금 사업 착공 이후 투입된 45,100억원 가운데 72%32,454억원을 상위 20개 업체에서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현대(20.3%)와 대우(14.7%), 대림(12.6%), 롯데(3.7%), 현대산업개발(2.5%)등 대형 건설사들이 24,293억원을 수주해 53%를 차지, 절반 넘게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SK건설(1,069억원), 계룡건설(1,016억원), 포스코건설(969억원), 삼부토건(909억원), 한라건설(780억원) 순이었다.

    이외에 한양, 금광기업, 극동건설, 대건, 남양건설, 한신공영, 금솔개발, 흥성, 삼호토건, 도영종합건설 순으로 공사를 수주했으며 도내 업체는 흥성(53억원, 18), 삼호토건(28억원, 19), 도영종합건설(26억원, 20) 3개 업체에 불과했다.

    또한 전북녹색연합은 올 상반기 진행된 새만금 동서2축도로 1·2공구와 남북2축도로 1~4공구 입찰낙찰률이 최저 98.8%에서 최고 99.9%를 기록해 담합의혹마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코건설, SK건설, 롯데건설 등 5개 대기업이 낙찰 받은 새만금 내부도로 6개 공사 전체 발주금액은 1조원이 넘는다.

    이에 앞서 2015년에는 새만금방수제 공사에서 12개 대기업 건설사들이 입찰담합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6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으며 담합을 주도한 SK건설 임직원은 사법처리 되기도 했다.

    당시 턴키방식으로 진행된 입찰에서 사전에 투찰률을 합의, 담합한 결과 7개 공구에서 낙찰률이 평균 95.2%를 기록했다.

    더욱이 올 상반기 새만금 내부도로 낙찰률은 이보다 높은 평균 99.7%로 담합의혹이 짙다.

    새만금개발청 측은 턴키방식은 추가비용이 발생하면 시공사가 책임지는 구조여서 낙찰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지난해 낙찰된 새만금 공사도 99.6%로 낙찰되었지만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10월부터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가 군산으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올해 안에 이전이 모두 마무리되면 고용위기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인 군산을 중심으로 도내 업체의 새만금사업의 적극적인 참여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10.22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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