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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산수유

    신재순

    • 2022.04.07 17:22:24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산수유

    산수유

     

    군산구암초 3학년 강루아

     

    아주 작은 꿈

    그 꿈이 송송송 올라와!

    나뭇가지에 앉더니

    점점 나무가 자라!

    그게 어느새

    산수유라는 이름이 생겼어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아이들을 데리고 학교 산책을 했습니다. 백목련이 봉우리를 맺은 걸 보여주었고 딱새 수컷이 날아오르자 함께 반가워했습니다. 노랗게 망울망울 피어난 산수유도 함께 보았습니다. 루아 어린이가 산수유 꽃을 보고 쓴 시가 빛납니다. 송송송 꿈이 나뭇가지에 앉아 꽃이 피고 산수유가 되었다는 상상과 딱 어울리는 산수유 꽃, 이제 산수유가 피어나는 봄마다 루아의 이 시가 떠오를 것 같습니다.

     

    신재순 / 2022.04.07 17: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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