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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서 급성 신경 증상‧신장질환 반려묘 속출

    새군산신문 newgunsanews@naver.com

    • 2024.04.16 09:48:17

    전국서 급성 신경 증상‧신장질환 반려묘 속출

    급성 질환으로 사망한 반려묘

     

    현재 80마리 중 31마리 사망, 나머지 입원 치료 중

    피해 고양이 공통점은 동일한 제조원의 고양이 사료

    (사)묘연‧(사)라이프 “농림축산식품부, 사료 제조원 긴급 조사 나서야”

     

    최근 갑자기 신경질환과 신장 질환을 겪고 있는 반려묘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제보가 속출하고 있다.

    사단법인 묘연(이하 묘연)와 (사)동물보호단체 라이프(이하 라이프)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49명의 반려인과 피해 고양이 80마리를 전수 조사했다. 

    조사 결과 4월 15일 자로 이 중 31마리가 사망헸고 47마리가 입원 및 통원 치료, 2마리는 회복 중으로 파악됐다. 

    입원한 고양이들 중 중증 질환이 많아 사망 개체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망한 고양이들은 4개월부터 10살까지 연령대도 다양했으며 먼치킨, 브리티쉬숏헤어, 아메리칸숏헤어, 스코티쉬폴드, 노르웨이숲, 코리안숏헤어 등 다양한 품종의 고양이들로 확인되어 특정 품종의 고양이들에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보기 어렵다. 

    그리고 피해 지역이 인천, 서울, 대구, 부산, 의정부, 김포, 성남, 양주, 구미, 함양, 김해, 광주, 순천 등 전국적으로 광범위한 분포를 보이고 있어 특정 전염성 질병이 원인으로 지적되긴 힘들어 보인다. 

    또한 일각에서 주장하는 원충 감염 의심의 경우도 예방 접종 등이 잘 이행된 실내 반려묘들이 피해 사례를 겪고 있어서 이 또한 원인으로 지목되긴 어려워 보인다. 

    사망하거나 급성 질환을 겪고 있는 이들 반려묘들의 공통된 특징은 49가구 대부분이 특정 제조원(M사, E사, H사가 47건, O사 2건, R사 1건)에서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생산된 고양이 사료를 급여하고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이들 제조원 M, E, H사는 제조원으로 상호명만 달리하고 제조 공장의 주소지는 동일한 곳으로 확인됐다.

    피해 고양이들의 경우 한 집에서 생활하던 고양이 3마리가 순차적으로 사망한 경우도 있었고 12마리 중 4마리는 사망하고 8마리가 병원에 입원 중인 경우도 있었다.  

    사망하거나 입원중인 고양이들은 뒷다리를 절거나 기동을 못하는 신경증상 이외에도 급격한 신장수치의 저하와 높은 간수치, 혈변, 혈뇨, 식욕부진 등을 동반하여 기력이 없는 상태에서 사망하거나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다국적 사료업체인 M사의 P제품을 급여한 동물들에게서 발생한 급성신장 질환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큰 논란이 된 바 있으며 당시 M사는 자사의 태국 공장의 원료보관 창고에서 유독성 곰팡이가 발견된 사실을 시인하며 리콜을 단행한 바 있었다. 

    그리고 현재 이 사건 사료 제조원의 N제품이 지난 2015년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인해 한바탕 홍역을 치른 바 있어 소비자들은 이 사건의 원인이 고양이 사료와 관련된 것이 아닐까 불안해 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각각 개별적으로 사망한 고양이의 부검을 의뢰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이프 심인섭 대표는 “소비자들의 불안과 고양이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계 당국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사료관리법 제 27조에 의거 해당 사료 제조원들에 대한 긴급 조사와 고양이 사체에 대한 부검을 즉시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소비자들은 해당 사료 급여를 중지하고 폐기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을 라이프와 공동 조사하고 있는 사단법인 묘연의 구지은 대표는 “반려가족들은 갑작스런 변고에 분노와 슬픔으로 힘들어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정보수집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에 국내 반려동물 사료관리법이 더 체계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군산신문 / 2024.04.16 09: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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