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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칸투스 오케스트라 박물관 음악회 개최

군산을 대표하는 커뮤니티 오케스트라 칸투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월 8일 오후 4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해망동 240)에서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칸투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예술'을 실천하는 단체다. 매년 열리는 박물관 음악회와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마련하며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고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단원들은 직업이나 전공을 뛰어넘어 순수한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한자리에 모였으며 그 진심 어린 연주로 매 공연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은 청아한 가을 하늘 아래 그리움과 추억이 깃든 아련한 선율로 관객들을 초대하는 특별한 무대로 마련된다.

이날 공연은 백성현 지휘자의 지휘 아래 진행된다. 백 지휘자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발렌시아 Royal School of Music 지휘과 LRSM 과정을 수료한 실력파로 현재 칸투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 및 샬롬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하며 군산시립교향악단과 전주 비바체 실내악 페스티벌 이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미성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독일 Stuttgart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Saarbruecken 국립오페라극장 전속 가수를 역임한 이 소프라노는 독일·체코·폴란드 등 유럽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오라토리오 및 교회 음악 전문 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며 국립합창단과 전주시립합창단 솔리스트로 협연한 바 있다.

현재 남양주시 오페라단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클래식의 품격과 대중음악의 친근함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를 비롯해 황금별, 칼 젠킨스의 'Palladio', 레로이 앤더슨의 'Blue Tango', 영화 '14층 여자' OST, 아바의 'Dancing Queen', 보니 엠의 'Sunny'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명곡들이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다.

근대 건축물의 정취가 살아있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가을의 낭만과 음악의 감동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군산신문 / 2025.10.23 10: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