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가 지난 7일(금) 군산 구조선식량영단출장소에서 1년간 공연된 아동 뮤지컬 ‘도깨비 배’가 지역민들의 아쉬움과 격려 속에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 자리에는 호원대 강희성 총장, 군산시의회 송미숙 의원(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 군산시 김봉곤 문화관광국장, 호원대 최부헌 산학협력단 부단장 등 대학과 지역의 주요 관계자들과 많은 지역민이 참석해 마지막 공연을 함께 관람하면서 지난 1년간의 여정을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번 공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호원대학교의 제작 역량과 군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결합된 대표적인 대학과 지역사회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이다.
아동 홀로그램 뮤지컬을 표방하는 ‘도깨비 배’는 2024년 첫 선을 보인 이래, 군산의 역사적 공간인 구조선식량영단출장소 공연장에서 1년간 꾸준히 상설 공연으로 운영되었다.
특히 2025년에는 '군산시간여행축제', ‘군산야행’, ‘군산국가유산미디어아트' 등 군산의 주요 행사 및 지역 축제와 연계하여 진행되어 군산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믿고 보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최근 지역 어린이집(월명어린이집 외 67개 어린이집, 총 1,200여명)의 단체 관람을 통해 "지역의 역사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유익하고 훌륭한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는 ‘도깨비 배’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공헌하는 우수 아동 콘텐츠로서의 가치가 입증되었음을 보여주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번공연은 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연기, 뮤지컬, 기획·연출) 학생들과 컴퓨터·게임·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융합 교육’을 통해 탄생했다.
호원대 학생들은 지난 1년간 지역민과 직접 호흡하며, 현장 실무 경험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대학이 지역과 함께하며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긍심을 얻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으며, 학생 배우들과 스태프들도 긴 대장정을 사고 없이 마쳤다는 아쉬움과 후련함이 교차하는 모습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호원대 강희성 총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군산시의 지원이 없었다면 '도깨비 배'의 1년 항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지역민들께 받은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학의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 2026년에는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니, 더욱 큰 관심 바란다."라고 피날레 공연의 소회를 밝혔다.
송미숙 군산시의회 의원은 “호원대학교가 아동뮤지컬 ‘도깨비 배’를 통해 1년간 군산의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꿈과 희망을 선물해 주었다. 대학과 지역이 협력하여 훌륭한 공연 콘텐츠를 만들고 성공적으로 운영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앞으로도 호원대가 문화도시 군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호원대학교는 ‘도깨비 배’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글로컬대학30 대학상생사업’과 연계하여 새로운 창작 아동 뮤지컬을 준비할 예정이다.
호원대 산학협력단 부단장인 최부헌 교수가 사업 책임자인 ‘아동뮤지컬 상시공연 관광자원화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의 일환으로 기획되는 신규 뮤지컬은 군산 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된 ‘호원 꿈의 뮤지컬단(단장 조인표 호원대 교수)’과 함께 기획 및 제작하여, 대학과 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무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다.
새군산신문 / 2025.11.10 09:3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