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탁 운영하는 군산시가족센터(센터장 조경신)는 지난 12월 10일과 12월 11일,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 겨울 문화인‘김장체험 프로그램’을 2일간에 걸쳐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산시가족센터는 외국인 결혼이민자·근로자·유학생 등 지역 내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2일간 김장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김장을 단순한 음식이 아닌 한국의 대표적 공동체 문화로 이해하도록 이론과 실습을 함께 구성했다.
아리울현푸드 신현주 대표가 강사로 참여해 김장의 유래·역사, 지역별 특징, 겨울철 김장 풍습 등을 설명하며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쉽게 전달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직접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는 김장 담그기 체험을 통해 한국 가정의 손맛과 정성을 경험했다.
완성된 김치는 보쌈과 함께 시식하며 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보며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꼈고,“직접 담가보니 한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하게 됐다”,“함께 나누어 먹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군산시가족센터 조경신 센터장은“김장은 이웃과 함께 나누는 한국의 중요한 공동체 문화”라며 이번 체험이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새군산신문 / 2025.12.12 11:21: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