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 김동구 의원(군산2)이 전북의 해양물류 경쟁력 확보와 항만 발전 주도권 강화를 위해 ‘전북항만공사 설립’과 ‘군산항·새만금 신항의 상시준설체계 구축’을 전북도정에 강력히 촉구했다.
김동구 의원은 3일 제431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민선 9기 출범을 맞이한 전북도가 검토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항만 관리와 준설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 대책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항은 금강 하구 특성상 매년 약 300만m³의 토사가 쌓이나 실제 준설량은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2025년 군산항물류협회 조사에 따르면, 1부두부터 7부두까지 전 선석이 계획수심에 미달했으며, 계획수심 11m 선석의 실제 수심이 3m에 불과한 곳도 확인된다. 수심 미확보는 항만 기능을 떨어뜨려 지역 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다.
이에 김 의원은 해마다 단발성 예산 투입에서 벗어나, 계획에 따라 지속해서 수심을 관리하는 ‘상시준설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을 하나의 항만권으로 묶어 개발과 배후물류시설 조성을 일관되게 전담할 ‘전북항만공사’ 설립을 속도감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새만금에 이차전지와 현대차그룹 등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신항 개항을 앞둔 배후단지 개발 주체는 여전히 미정 상태다. 전북항만공사와 같은 전담 기구가 없어 적기 물류 인프라 조성이 차질을 빚는다면, 어렵게 성사시킨 유치 기업들의 투자 이행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정부 속도에만 기대지 말고, 전북특별법의 항만 특례 등 제도적 수단을 활용해 전북도가 선제적으로 항만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김동구 의원은 “전북항만공사 설립과 상시준설체계 구축을 국가적 과제로 격상하고, 새만금 개발 성공의 핵심인 항만·공항·철도의 ‘트라이포트’ 조기 구축을 민선 9기 임기 내에 성과로 증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새군산신문 / 2026.09.03 20: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