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군산시, 코로나19 비상체제 '경제 비상체제'로 전환

시민을 중심으로 각계각층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주길

코로나19 8번째 확진자가 발생, 감염병 비상체제에 들어갔던 군산시가 14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비상체제를 경제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8번째 확진자가 호전, 지난 12일 퇴원했고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자 마지막인 아들이 14일 기준으로 해제되는 등 밀접접촉자 69명 모두가 격리에서 풀어졌지만 고용·산업위기라는 지역적 어려움을 벗어나기도 전에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강임준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등 위기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특히 올 상반기 중 군산시 전체 예산의 70%에 이르는 5, 192여억을 투입하는 등 재정 신속집행을 통해 위축된 경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동절기 공사중지로 묶여 있는 건설현장의 공사중지 명령 해제방안도 적극 검토해 지역내 건설경기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 시장은 이어 “이제는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조심스럽게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시민들께서는 평소대로 지역 상권을 안심하고 찾아주시고 상인분들은 철저한 소독 후 할인 이벤트나 다양한 프로모션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군산에 소재한 세무서와 교육청, 경찰서 등 공공기관에서는 관내 상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헤아려 골목식당 이용에 앞장서고 관내 점포 이용 등 지역 상생에 대한 다양한 방안과 모습을 보여주길 부탁했다.

장인수 기자 / 2020.02.14 16: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