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성준)은 지난 19일 군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현재 ‘군산-연도-어청도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뉴어청훼리호’를 대체할 ‘어청카훼리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
‘어청카훼리호’는 사업비 60억원이 투입, 국내 최초로 건조된 알루미늄 재질의 차도선형 여객선으로 최대 속력 20.5노트(시속 38km/h), 안전성 및 편의 시설이 크게 개선됐으며, 여객 194명, 1톤 화물차 4대를 운송할 수 있다.
섬 주민들과 관계전문가들이 참여한 선박 건조추진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적극 반영됐으며, ‘군산-연도-어청도 항로’ 여건에 대응해 선형을 새로 개발·적용함으로써 1년 9개월의 설계 및 건조 기간이 소요됐다.
여객선의 선수는 구상선수 구조로 거센 파도에 견딜 수 있는 능력과 횡동요 저감장치를 설치해 승선감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로프·어망 등 해상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는 선미구조를 갖추어 안전성도 크게 강화됐다.
선내 1층 여객실은 이용객 편의를 위해 안락하고 편안한 의자석과 소형 카페, 넓고 쾌적한 화장실 2개소와 교통약자가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여객실 구조를 갖추었으며, 2층 여객실은 바다 조망이 가능한 유리창을 설치하고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을 배치하여 이용객이 즐거운 바다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홍성준 청장은 “섬 주민들의 안전과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되며, 점진적으로 1일 2항차 운항이 증가되면 섬을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 도서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상시 1일 2항차 운항을 앞당겨 현재 운영 중인 ‘군산-연도-어청도 항로’를 ‘군산-어청도 항로’, ‘군산-연도 항로’로 각각 분리해 별도의 선박과 운영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군산신문 / 2021.11.23 13: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