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독립·예술영화관 개봉 예정
정태성 감독, 군산에서 올 로케 영화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국내영화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의 아픔과 단절을 다룬 독립 장편영화 ‘내편이없어(감독 정태성)’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군산에서 올로케 하였으며 여러 영화제에 출품하여 입상하는 등 호평을 받아 왔다.
어렵고 힘든 현 상황에서 인간의 희노애락을 다루는 가슴 따듯한 영화가 극장가에 개봉함으로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관객들에게 정서적 위로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내편이 없어’는 망자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천국으로 배달해 주는 유품정리회사 천국양행에서 30년간 다른 사람의 유품을 정리한 덕식이 자신의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그려나가는 과정을 담아낸 영화이다.
주인공 덕식 역에는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읍이 맡아 호연을 펼쳤다.
남경읍은 뜨거운 화제속에 종영된 tvn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윤증평 역으로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지난 9월 KT아트무비살롱에 소개된 ‘내편이 없어’는 올 10월 전국 독립·예술영화관에 개봉됨과 동시에 각종 VOD, OTT플랫폼에 상영될 예정이다.
정태성 감독은 지난 2010년 <지구생존-사막에서 길을 찾다> 케이블 작품상 3부작 다큐 조연출을 시작으로 2014년 K&N픽처스 제작 단편 영화 <유품정리인> 총괄 프로듀서 및 각색 작업을 맡았다.
2018년 3월 찍은 ‘내편이 없어’는 정 감독의 독립 장편 영화 데뷔 입봉작이다. 그는 올 5월 ‘조선주먹’ 각본 및 프로듀서를 맡았고, ‘병태와 순자’ 단편으로 5.18 영화제 특별상을 받았다.
최승호 / 2020.11.06 09: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