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준희 수필가가 평소에 써 놓았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수필집 ‘고향은 언제가요’를 발간했다.
원준희 수필가는 ‘수필과비평’ 신인상 등단 이후 구불길 수필문학 회장을 역임하며, 수필과비평작가회의 회원, 모악에세이 회원, 전북문학 회원, 전북수필 회원 등을 거쳐 왔다.
작가는 수필을 쓰며 화려한 문장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 현란한 비유나 감각적인 묘사도 즐겨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그의 글은 작가의 자족적 삶의 자세와 성실한 반성과 성찰의 태도로 인해 소탈하고 친근한 문체라는 미덕을 이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필집은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작가의 생애와 평소 일상 등 생애를 아우르는 성찰과 관찰으로 가득 차 있다.
양병호 시인(전북대 국문화 교수)은 “그는 마치 조선시대 사관이 사초를 쓰듯 객관적인 사실성을 유지하는 데 몰두했다”며 “이로 말미암아 그의 글은 솔직 담백한 진정성을 성취하며, 고행 정진하는 수도승의 모습이 얼비친다”고 전했다.
원준희 수필가는 “그동안 읽었던 글로 다른 분들의 생각과 교감을 하면서 나름대로의 텃밭을 만들었다”며 “해설을 써 주신 양병호 교수님, 수필의 길로 이끌어 주신 김재희 교수님, 군산종합복지관 관계자 모든 분들과 구불길 회원님들, 책으로 만들어 주신 신아 가족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혜진 / 2025.01.31 13: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