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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편지> 일희일비(一喜一悲)

    채명룡 ml7614@naver.com

    • 2020.01.02 11:18:59

    <새해편지> 일희일비(一喜一悲)

       

    군산이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요즘엔 그 강도가 더 세진 느낌이다. 경기 부진, 인구 감소, 고용 불안, 불투명한 미래 등 사면초가의 상황이다. 위기에 빠진 현 상황을 해소할 길은 없는가.

    문 닫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언제 재가동될지 알 수 없고, 전기차 생산기지로 바뀐 GM군산공장의 경우 실제적인 생산과 고용 창출 등의 효과로 이어지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리해고, 혹은 퇴직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외지로 떠나는 인구 유출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구매력 높았던 고액 연봉자 가족들이 위기를 겪으면서 지역 자영업자들의 매출 둔화로 이어졌다. 너도 나도 위기라는 심리적인 공황 때문에 눈에 보이는 어려움 보다 위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았느냐는 견해도 적지 않다.

    가난은 나랏님도 못 막는다라는 옛말처럼 강임준 시장 또한 답답하긴 마찬가지일 거라고 본다. 하지만 그의 2020년 시정 목표 설명은 메아리가 없는 외침에 다름 아니어서 아쉬울 따름이다.

    그는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시민들이 그 성과를 체감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2020년을 군산의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시민발전 주식회사’,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중심’,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고군산군도·새만금 해양관광 중심지 육성’, ‘·수산업 부활등등의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지역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화합을 통해 반드시 극복할 것이며, 누구나 살기 좋은 군산을 만들겠다는 말이다.

    배형원·김중신 시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하여 밝힌 군산시가 인구증가를 위하여 차별화된 정책과 함께 장기적인 정주여건 확보전략을 수립해야 한다.”주장은 메아리 없는 말에 대한 반향이다.

    인구 마지노선인 27만 명을 지켜내기 위해선 새롭고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야 하지만 군산시의 정책이나 움직임은 위기감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군산 경제의 젖줄이라고 하는 세아베스틸이 10일간의 무급 휴가를 주면서 고강도 기업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군산공장 창사 이래 처음이라는 소식이다. 실제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군산의 경제는 뿌리째 흔들릴 게 뻔하다.

    세아베스틸 직원들조차 긴장하고 그 여파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으나 군산시 등 외부 기관은 찻잔 속의 바람 정도로 인식하는 것 같다. 걱정스런 일이다.

    위기를 극복하려는 여러 정책들이 메아리 없는 외침이 아니라 사업 현장마다 실제로 외침이 되고 반향이 되길 기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직사회가 먼저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아야 한다.

    위민(爲民)은 말로만 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다. 한걸음이라도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인 정치와 행정이 바로 위민이다.

    채명룡/본지발행인겸 편집국장

     

    채명룡 / 2020.01.02 11: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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