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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겸 칼럼) 세상에 단 하나의 오프로더만 남겨야한다면? Jeep 랭글러

    이현겸

    • 2023.05.16 14:17:15

    (이현겸 칼럼) 세상에 단 하나의 오프로더만 남겨야한다면? Jeep 랭글러

    랭글러 표지(사진 이현겸 작가 제공)

     

    아이코닉의 사전적 정의는 어떠한 섹터의 상징이 되는 무언가를 뜻한다. 농구에는 마이클 조던이, 축구에는 호날두가 아닌 리오넬 메시가 아이코닉으로서 자리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자동차는 오프로더의 아이코닉 지프의 랭글러다.

    랭글러의 역사를 살펴보려면 시계를 돌려 2차 세계대전 때로 돌아가야 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은 연합군을 수송할 목적의 윌리스 MB라는 4륜구동 오프로더를 개발 및 공급하였다. 이후 세계 각지에서는 윌리스 MB를 바탕으로 군수용 차량을 개발하였고, 이 차량이 지프차라고 불리는 오프로더들의 전신이다.

    지금의 지프 랭글러는 윌리스 MB를 가장 잘 계승한 차라고 볼 수 있겠다. 윌리스의 아이덴티티는 7개의 구멍이 있는 그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은 지프의 아이덴티티가 되었다.

    랭글러는 편의성을 제외한다면, 오프로더로서의 완벽한 주행성능과 클래식한 디자인 등의 매력이 흘러넘치는 자동차이다. 역사성에서도 윌리스 mb를 계승한다는 훌륭한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고 현세대의 차량과 구세대의 디자인 차이가 많지 않고 개성을 살리는 튜닝 방향성도 많아서 오랫동안 타도 질리지 않는 자동차라고도 할 수 있다.

    랭글러와 비교할 수 있는 자동차는 포드의 브롱코, 랜드로버의 디펜더 그리고 벤츠의 G클래스 등이 있고 이번에 새로 자동차 업계에 출사표를 던진 이네오스의 그레나디어도 같은 포지션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랭글러는 여러 방면에서 타사의 오프로더들을 상회하는 오프로더라고 생각한다.

    Jeep는 1987년 처음 랭글러 1세대를 발표하고 지금의 4세대 페이스리프트까지 꾸준하게 랭글러를 생산, 판매해 왔다. 이점이 랭글러가 특별한 첫 번째 이유이다. 랭글러는 타협 없이 헤리티지를 지켜왔고, 험로를 탐험하기 위한 이상적인 오프로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지프의 노력은 랭글러를 기능적으로도 심미적으로도 훌륭한 오프로더로 만들었고, 이는 랭글러 오너들에게도 영향을 끼쳐서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랭글러가 특별한 두 번째 이유는 바로 랭글러 라이프라는 특별한 문화이다. 미국에는 랭글러만을 위한 오프로드 코스가 있고, 한국에는 4만 명이 넘는 사람이 랭글러 커뮤니티에 가입되어 있다. 한국의 랭글러 커뮤니티는 험로에 빠진 차량들을 구조해 주는 활동을 무료로 해주고 있기도 하다.

    분명 랭글러는 불편한 자동차이다. 편의장비도 경쟁 모델에 비해서 부족하고 안전성도 떨어진다. 그러나 랭글러는 특별한 문화를 만들었고, 이 특별한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랭글러의 얼굴은 이 차의 단점마저 감성으로 포장하여 매력 포인트로 만들어 버렸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있다. 랭글러의 판매가는 루비콘 모델을 기준으로 7700만 원에 달하고 이런저런 옵션을 포함한다면 1억이 넘어가는 차이다. 이런 고가의 자동차에 들어가는 옵션이 타사의 더 저렴한 오프로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고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의식하고 있었는지, 4월 초 Jeep는 랭글러의 페이스리프트 소식을 가지고 왔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이지만 그래도 기존의 7인치 디스플레이를 12.3인치로 대폭 키워서 장착하고, 후방카메라를 전 트림에서 기본으로 장착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안전성에 지적을 받고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점도 어느 정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매력적인 자동차들이 도로 풍경을 다채롭게 해주는 일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랭글러가 오래오래 그 매력을 도로 위에서 뽐내주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해 본다.

     

    청년 에세이스트 이현겸은 평소 차를 좋아하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 삼아 인터넷 플랫 폼 ‘브런치’에 연재하고  있다. 

    이현겸 / 2023.05.16 14: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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