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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어서 걸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내항’

    김혜진 newgunsanews@naver.com

    • 2023.05.31 11:38:45

    (걸어서 걸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내항’

    뜬다리 부두(내부 출입은 불가)

     

    항구도시 군산에 남겨진 옛 은행관공서부두

    시간 흘러 관광답사 코스로 변화

     

    군산은 조선시대 정부 세금을 거둬들인 군산창이 있어 예로부터 항구로서의 역할을 다해 왔다. 근대 개항 후 바다가 낀 이곳을 통해 수많은 물자들이 오고 가며 내항에는 일본 경제에 도움이 될 만한 각종 건물과 시설들이 만들어졌다.

     

    백년광장

     

    항만 역사를 한눈에 내항 역사문화공간

     

    내항 뜬다리부두, 호안시설(, 바다 기슭이나 둑 따위가 무너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구조물), 철도가 모인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은 등록문화재 제719-1~719-5호로 지정돼 있다.

    대한제국 당시 개항 역사를 알 수 있는 옛 군산세관 본관, 일제강점기 행해진 수탈의 역사를 증명하는 내항 철도와 뜬다리부두(부잔교), 광복 이후 대한민국 산업화를 볼 수 있는 옛 제일사료주식회사 공장·군산 경기화학약품상사 저장탱크 등 크게 세 공간으로 나뉜다.

    군산항을 통해 들어온 물품의 관세를 거두기 위해 1908년 지어진 군산세관(국가지정 사적 제545)은 붉은 벽돌을 사용해 만든 서양식 단층 건물, 고딕 양식의 지붕, 끄집어진 처마 모양 등 유럽의 양식을 융합한 근세 일본 건축 특징이 담겨 있다.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현 근대미술관)

     

    은행, 미술관과 건축관으로 변화

     

    근대역사박물관 인근 약 15,000지역은 근대 산업유산이 밀집해 있어서 근대역사벨트라고도 불린다.

    박물관 양 옆으로 군산세관과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옛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국가등록문화재 제372)이 있는데 이 중 은행이었던 두 건물은 현재 각각 군산근대건축관과 근대미술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내항에 인접한 장미동에는 일제강점기 금융기관과 공공 기관이 많이 모여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곡물을 반출하고 토지를 강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던 가슴 시린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근대건축관

     

    수탈의 흔적, 내항 호안시설

     

    근대건축관 정문에서 나와 코리아나 볼링장 쪽으로 방향을 틀면 내항을 마주할 수 있다.

    내항 호안은 등록문화재 제719-2호로, 각종 영화나 시대극을 통해 대중들에게 익숙해진 일명 뜬다리 부두가 유명하다.

    조수 간만 차가 큰 서해안의 특징을 살려 뜰 수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정박 시설을 만들어 밀물과 썰물 시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게 설계, 현재 3기가 남아 있다.

    다리 주위 정박된 어선과 바다, 갈매기들이 타임머신을 탄 듯 아날로그 감성을 전달해 주는 곳이나, 안전상의 이유로 접안 선박과 관계없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진포해양테마공원

     

    대한민국 육공의 자산을 한 곳에

     

    바다를 이웃한 진포해양테마공원(내항232)은 군산시의 요청에 따라 국방부에서 시민들의 안보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퇴역한 국군 장비들을 재정비한 뒤 전시하고 있다.

    내항 주변은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을 이용한 함포해전으로 기록된 진포대첩이 일어난 곳으로, 고려 후기 1380년 국내 최초로 화약을 발명한 최무선 장군 등의 지휘로 고려 수군이 왜선 500여 척을 물리쳤다.

    공원을 따라 각종 육해공 국군 장비들이 전시돼 있어 사진 찍기에 좋으며, 위봉함 내부에는 최무선 장군과 화포 이야기, 진포대첩, 세계의 해전 등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있다.

     

    김혜진 / 2023.05.31 11: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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