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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의 영화이야기

(김정인의 영화이야기)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냐! / 영화 ‘돈’을 보고 나서-(2)

채명룡

  • 2019.04.17 11:36:16

(김정인의 영화이야기)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냐! / 영화 ‘돈’을 보고 나서-(2)

 

시민과 함께 하는 영화이야기알고 보세요.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TV나 영화를 즐겨 보지 않는 편이다. 특히 영화관에 가는 일은 영화 자체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영화관에서 나오는 거대한 음악소리나 효과음을 견디기 힘들어서다. 이런 내가 영화감상문을 쓰는 일은 다소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다. 다만, 평소 시와 음악을 좋아하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지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처럼 지극히 평범하고 영화를 즐겨보지 않는 사람도 이런 영화를 보고 이런 생각을 갖는구나 하며 공감을 이끌어 내는 글을 쓰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같은 영화를 보았던 분들이 영화에 대한 동질의 시선 혹은 다른 견해로 글을 읽게 되고 잠시나마 기억을 떠올리며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영화 의 감수성

 

영화는 처음부터 몰입도 높은 전개를 통해 굉장한 흥미를 유발했다. 간간이 매니저, 브로커, 번호표, 부띠크, 스프레드, 공매도 등 어려운 용어의 등장으로 스토리에 내 지능이 따라가지 못했지만 한 순간도 놓치기 싫을 정도의 집중력을 끌어냈다. 그 중심에는 역시 다 보았다는 드라마지만 나는 아직 보지 못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류준열이 있었다. 내면의 감정 선을 외면까지 끌어 내 온몸으로 보여 준 그의 연기가 눈 부셨다. 단연코 그의 연기의 포인트는 강렬한 눈빛이었다. 실제로 핏대가 빨갛게 선 눈과 반항아 같은 눈빛은 아직도 선명하다.

일한 만큼 벌어.” 라는 명언을 날리며 공무원으로서 끝까지 사명감을 갖고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금융감독원 직원 역을 맡은 조우진의 연기 또한 영화에 입체감을 주는 조커 역할을 해냈다. 또한 차갑고 또렷하며 살짝은 신비한 목소리로 번호표가 증권가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신랄하게 보여준 유지태의 절제된 연기력도 손 꼽을만하다.

영화 의 매력 중 하나는 번호표’, ‘복분자’, ‘사냥개’‘ 등과 같은 캐릭터들의 별칭이다. 이것은 영화에서 단순 재미를 넘어 캐릭터를 정확히 이해하며 영화에 더 깊숙이 빠지게 하는 흥미 유발적 요소다. 그리고 빼놓지 못할 영화 속 깨알 홍보가 있다. 주인공의 별칭을 복분자로 짓고 간간이 복분자 농장을 영화 배경으로 삼는 이유가 바로 이 영화의 박누리 감독이 고창 출신이라는 것.

 

 

돈 없는 인생을 논할 수 있을까?

 

돈은 우리의 현실적인 욕구를 충족해 줄 뿐만 아니라 희망이라는 가치의 실현에도 적잖은 역할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돈을 위해 꿈을 갖기도 현실을 살기도 한다. 인간 세상에서는 거부할 수 없는 모순된 현상이다. 돈이 있어야 행복한 것인지 행복을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인지는 그 어느 누구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기도 하다.

하루가 멀다하게 변하는 세상에서 세대 간의 불통과 가치관의 차이가 낳는 여러 가지 문제들 중 하나가 바로 돈에 대한 가치관일지도 모른다. 기존에 권선징악 적으로 받아들였던 돈에 대한 가치가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로 자리하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사랑도 우정도 건강도 어쩌면 돈으로 해결 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사회 현상적 모순을 안고 있는 지금 세상은 행복의 추구, 돈에 대한 목적과 가치를 더욱 모호하게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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