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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월의 세상이야기) 말보다 실천이

    송월 스님

    • 2020.08.19 15:17:39

    (송월의 세상이야기) 말보다 실천이

     

    원각경 말씀이 그립다 일심(한마음) 청정하면 법계(세계)가 청정하다.” 8월 장마가 전국을 휩쓸고 다니며 내린 폭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변이었다.

    어떻게 그처럼 전국 각 지역을 탐색이라도 하듯 찾아다니며 그 엄청난 비를 내렸을까. 그 폭우로 수많은 사망자와 실종자까지 이재민만도 엄청나다.

    강둑 붕괴. 산사태에 농경지 침몰, 가옥. 공장 침수, 철도 교량. 도로 유실, 통신두절에 정전사고까지 합하면 재산피해만 해도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이다. 돈으로 환산하면 천문학적이다. 참으로 엄청난 숫자다.

    수재현장은 아직도 처참 그대로다. 무엇보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슬픔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곳곳이 특별 재난 구역으로 지정은 되었다지만 복구 작업은 더딘 모양이다. 일손과 장비가 부족하여 복구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격 는다.

    이번 수해는 우리에게 업친데 덥친격의 고통을 가져다 주었다. 코로나19로 말미 맘아 경제적으로 매우 큰 어려움을 받고 있는데 또 이런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됐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번 재난은 기상이변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 말고도 세계 곳곳에서는 진작부터 이미 물난리 불난리 바람난리의 삼재(三災) 팔란(八難)이 발생하여 역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어왔다.

    우리의 재난도 그 기상이변의 결과이다. 이를 기상학적 표현으로는 엘리뇨현상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이러한 엘리뇨현상은 어제 오늘 발생한 현상이 아니라. 벌써 일찍이 전부터 예측이 되고 또 실제 심각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이미 세계 여러 곳에서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는데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강 건너 불 보듯, 결국 갑자기 이런 처참한 꼴을 당하곤 한다.

    세계 곳곳에서 그와 같은 재난이 발생하고 있을 때 각 기관에 풍수해 대비에 대한 결과를 통보. 지적했으면 일찌감치 손을 썼어야 옳을 일이었다.

    그러나 일을 당하고야 공직자들은 하나같이 갑작스런 기습폭우나 게릴라성 집중호우니 하는 말로 불가항력의 천재라고 변명 할 것이다. 물론 그 변명이 전혀 그렇지 않다고는 할 수 없으나, 생각보다는 너무나 많은 피해를 본 셈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그와 같은 기상이변을 가져와 재해를 일으키는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는 것이다.

    그 원인은 안타깝게도 우리 인간에게도 있다. 우리 인간이 바로 그 주범인 것이다. 우리 인간이 보다 많이 갖고 편히 살기 위해 대기와 대지를 오염시켰고 그 결과가 기상이변이다.

    따라서 우리가 참으로 잘살고 편히 살기위해서는 대지를 다시 청정하게 환원시켜야 한다. 일체의 오물과 일회용 생활용품을 줄여가야 한다.

    그것만이 대기를 살리고 땅을 살리고 또 우리 인간이 사는 길이다. 그것은 결코 말로만 되는게 아니다. 의지와 실천이 따라야 한다.

     

    송월 스님 / 2020.08.19 15: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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