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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돋보기) 다시 돌아본 신흥동 말랭이마을

    최승호 gsport11@naver.com

    • 2020.11.13 10:41:23

    (현장 돋보기) 다시 돌아본 신흥동 말랭이마을

    마무리 된 시설공사 일부 하자보수 필요

    전시공사 2년여 째 공전, 완공시기 지연

     

    말랭이, 사전적 의미로 꼭대기라는 뜻이다. 보통 산 말랭이’, ‘고개 말랭이등으로 쓰인다. 말랭이 마을이 조성되는 신흥동 산동네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원도심의 신흥동 군산말랭이마을현장은 시설물은 완비되었으나 그 안에 들어가야 할 전시 관련 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올 연말 완공 시기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군산근대마을 조성사업으로 선정되어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주제와 방향이 몇 차례 변경된 끝에 최종적으로 7080을 주요 테마로 하는 말랭이마을사업으로 확정되어 현재 진행되고 있다. 당초 20206월 준공 예정이었다.

    근대문학주제관, 근대생활체험관 조성 등 근대문화와 연계된 추억여행과 체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마을의 역사성과 가옥들의 건축상 안전성과 지속성 등 제반 현실적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사업목적이나 방향과는 부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자연스레 사업이 다소 지연된 근본적인 배경이기도 하며 아쉬운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실제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과의 유대와 소통이 점차 강화되는 성과도 있었다고 주민들은 말한다.

    사업을 추진하는 군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 건축공정은 2019년 말 기준 100% 완료되었고 내부공정 또한 진행되고 있으며 내부 누수 등 공사 중 발생한 일부 하자보수공사는 올 9월 이후부터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야외 공원-시간의 정원, 그라스 정원, 들꽃 정원 등은 내년 봄에 발주할 계획이다.

    현재 가장 우려가 되는 부분은 내부 전시에 관한 것이다. 사업이 지연된 주원인 역시 전시업체로 선정된 회사가 자금난 등을 이유로 공사를 벌이지 않았으며, 이로 인하여 전시준비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시는 그리 단순한 작업과정이 아니다. 전시 콘텐츠를 확정하고 이에 따른 인테리어 공정 등 세부 과정 또한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최종적으로 시민과 관람객들이 만나는 문화상품으로 완제품을 만드는 과정이다.

    사업 주무부서인 문화예술과는 올해 말까지 전시업체와 유효한 계약기간을 주시하며 향후 이 문제에 대해 법적절차 등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현재 계획대로 내년 3~4월께 사업을 완료하고 일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기 위해서는 계약 미이행 업체에 대한 사후관리 등 세밀하고 적절한 운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말랭이 마을의 한 주민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 보다 있던 것을 복원하고 새로운 가치부여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교훈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군산말랭이마을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시설공사에서 발생한 하자 부분에 대한 세밀한 보수 보강과 전시 사업의 조기 완공, 그리고 근대를 넘어 70~80년대의 생활상을 테마로 하는 골목 조성 등 세심한 계획이 필요하다.

     

    최승호 / 2020.11.13 10: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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