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조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3)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행정부지사를 대상으로 전북도 내년도 예산 8조원 가운데 과학기술분야 예산이 사실상 전무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의원에 따르면 전북도 순수 과학기술분야 예산은 120억 정도라 주장하지만 직접사업은 과학축전 4억 원, 공학교육선도센터 운영지원 2,400만 원, 여성이공계지원 1800만 원, 과학기술연구비 지원 1억 5천만 원 등 총 7억 여 원에 불과하다.
조 의원은 “이는 광주, 전남 등 인근 타 지역의 과학기술분야 예산 및 사업과 비교했을 때 한참 뒤떨어지는 수준”이라며 광주시는 산하 과학기술원에 한해 평균 2천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광주시 자체 추진예산만 200억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2025년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분야 10만 명의 인력 양성에서 광주시는 이미 3만 명 양성을 추진하고 있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전북도는 매우 소극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조 의원은 “최근 정부에서 전격적으로 추진 중인 그린뉴딜 정책에 비교해 봤을 때 너무나 안이한 예산 편성”이라며, “전북형 그린뉴딜 핵심인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장기적 대책 수립이 전혀 없다”고 했다.
이 외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개에 대한 빠른 결정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군산조선소 대책을 촉구했다.
새군산신문 / 2020.12.02 14:4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