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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돋보기) 청암산(옥산수원지) 소음 민원 현장을 가보니

    채명룡 ml7614@naver.com

    • 2021.07.22 16:16:00

    (현장 돋보기) 청암산(옥산수원지) 소음 민원 현장을 가보니

    옥산수원지 수상스키 소음 공해 어느 정도일까

    주중엔 학생들, 주말엔 동호인 시민 참여

    걷는 탐방객, ‘하필 생태관광지가 사업 대상이냐

    사업 수행 측, ‘수상스키 교육과 녹조 예방 효과

    모터보트 소음, 조용했던 수변 생태길에선 선명하게 들려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수상 스키를 배워주고 모터보트 프로펠러로 산소를 공급해주어 저수지 녹조를 예방해주니 일석이조 아닐까요.”(위길숙 전라북도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장)

    몇몇 특정인을 위한 체험교육장 소음 공해로 수십억의 예산을 들여 만든 전국적인 생태 관광지 이름이 무색해졌습니다.”(청암산 등산 시민 A)

    “2주일에 한 번 꼴인 현장 체험교육이 배우는 데 부족하긴 하지만 옥산초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옥산초등학교 관계자)

    일부 반대 의견도 있으나 시민 무료체험 사업과 전문 선수들의 훈련, 대회 유치 등으로 옥산면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됩니다.”(윤명규 주민자치위원장)

    옥산저수지 수면을 이용해서 수상스키 무료체험 교육이 벌어지면서 이를 두고 협회와 등반객, 학교와 주민의 입장이 다르게 나오고 있다.

    군산시는 생태관광지로 육성시켜 온 지난 6년여 동안의 사업 성과가 결실을 맺지 못할까 고민을 거듭하는 표정이다.

    그렇다면 청암산 주변을 걷는 이들이 제기한 것으로 보이는 소음공해 민원이 어느 정도일까.

    기자는 지난 17일과 18일 늦은 오후 시간을 이용해 청암산의 호수주변을 따라 걸으면서 소음을 들어보았다.

    수변길과는 적어도 몇백미터 이상 떨어진 수면에서의 모터보트 소음은 물론 동호인들의 말소리와 웃음 소리 등이 또렸하게 들려왔다. 듣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민감한 등반객들이 민원을 제기할만한 정도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협회측 관계자는 소음민원에 대해 알고 있으며 오전과 오후에 각각 25명 이하로 인원을 제한하여 이런 민원 발생을 억제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 주민자치회에서는 주민 대표들이 다른 지역의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사업 신청서를 낼 때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부분을 감안하여 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겐 생소한 수상스포츠를 배우는 기회이자 동호인들에겐 즐거움의 대상인 수상스포츠 무료체험교육 사업. 그러나 자연생태를 즐기러 온 등반객들에게 민원의 대상이 되었다.

    군산시가 수면 사용허가를 내준 만큼 생태관광지로 육성하면서 체험 교육사업, 지역상권 활성화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는 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저수지는 1939년 만들어졌고, 1963~2008년까지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되었다. 2008년 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출입이 허용되었으며, 자연경관과 원시림 보존, 안정적인 생물 서식지로 각광을 받았다.

    습지식물 발달과 대숲길 등 자연생태계 보고이며, 지난 2015'7회 청암산 구슬뫼 전국등산축제'가 열리고 청암산 구불길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하여 왔다.

     

    채명룡 / 2021.07.22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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