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은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에 이어 올해 한국GM 군산공장의 가동중단의 여파로 상반기 실업급여 신청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지청장 이한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군산지역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4,881명으로 전년 동기 3,927명에 비해 954명(24.3%) 증가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 군산지역 실업급여 지급액은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209억원에 비해 34억원(16.2%)이 늘었다.
이는 연초부터 시작된 자동차업종의 고용조정을 비롯 한국GM 군산공장 희망퇴직자 1,100여명의 퇴직 및 실업급여 신청이 반영된 결과이다.
고용노동부는 군산지청은 고용위기 대응 TF팀을 구성해 단계별 고용지원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2층에 ‘군산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를 개소,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실업급여, 취업알선, 직업훈련 등 고용지원과 보건, 세무, 의료서비스, 실직충격 완화를 위한 심리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한수 지청장은 “군산지역은 조선·자동차 등 주력업종의 고용조정으로 지역경제 전반이 어려움에 처해있으며 실직자의 체계적인 재취업 지원과 더불어 신규투자나 고용을 창출하는 사업장 지원 등 신속한 고용위기 극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07.04 10:2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