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해양생산시스템전공과 마린엔지니어링전공 재학생들이 지난 25일 군산역무선 부두에서 “2018학년도 원양승선 출항식”을 개최하고 선상실습을 위한 장도에 올랐다.
25일부터 7월 25일 까지 31일간의 실습기간 동안 학생들은 군산-오키나와-청도-군산을 연결하는 해역을 연결하는 1840마일의 해역을 항해하게 된다.
실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해양생산시스템전공 실습생 24명과 마린엔지니어링전공 실습생 26명 등 50명이고, 학생들이 승선하는 실습선은 군산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1,424톤급의 해림호이다.
해림호는 1993년 건조돼 25년 동안 원양 및 연근해 승선실습, 교육연구지원활동 등을 통해 수해양 우수 인재양성에 기여해왔다. 학생들과 함께 4만5,000여 마일을 항해하며 승선실습교육의 현장이 되었고, 지금까지 1,811명의 해기사를 배출하며 서해안 유일의 해기사 양성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져왔다.
이번 승선 실습을 마지막으로 내년부터 학생들은 군산대학교가 새롭게 건조한 새해림호를 타고 원양승선 실습을 하게 된다.
곽병선 총장은 “선내에서의 활동은 한정된 공간에서 활동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니 안전한 항해가 되도록 서로 이해하고 협조”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학생 하나하나가 모두 민간 외교관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여 수해양인으로서의 품위와 예절 바른 몸가짐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07.04 12:5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