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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초점) 나운주공2단지 재건축주택조합 새로운 활로 모색해야

    허종진

    • 2018.10.10 11:39:08

    (뉴스 초점) 나운주공2단지 재건축주택조합 새로운 활로 모색해야


    -
    현대중공업 한국GM 폐쇄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 직격탄 맞아

    -조합원 분양계약 40% 저조로 추진동력 상실

    -시공사 금호건설도 포기단계

     

    군산 나운 주공2단지 아파트가 건축된 지 27년만인 지난 2009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사업추진 9년 만에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어 새로운 활로모색을 위해 조합원들의 협조가 아쉽다는 지적이다.

    현재 조합원 세대당 2,000만원씩 지급받은 이주대책비 등의 이자로 매월 5~6,000만원씩 지출이 되는 이 상태로 계속 가면 나운 주공2단지는 결국 수년 내에 조합원들의 손을 떠나 주인이 바뀔 수밖에 없다.

    나운 주공2단지는 대지면적 33601, 연면적 135791에 지하 2, 지상 16~2610개동에 59566세대, 73266세대, 84161세대 등 모두 993세대가 들어설 계획으로 올해 상반기에 철거가 완료된 상태로 올해 착공 2020년 완공예정으로 재건축사업이 나름대로 순항하고 있었다.

     

    문제는 올해 봄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일반 조합원 대상으로 분양계약에 들어가 마감한 결과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40%정도의 분양계약 실적을 보이면서 재건축 추진에 빨간불이 들어오게 되었다.

    재건축조합과 시공사 금호건설 측은 어려운 지역경기를 고려해 발코니 무료확장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분양을 독려했는데도 조합원들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전체 993세대 가운데 650세대가 조합원 물량이며 이미 동호수 추첨까지 끝났는데도 불구 상당수 조합원들이 분양계약을 하지 않음으로써 재건축사업 추진에 동력을 잃게 된 것이다.

    당초 나운 주공2단지는 학군이 우수하고 상권이 확보되어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고 의료 및 문화시설 등이 근거리에 위치한 최고의 주거여건을 갖춘 입지로 재건축사업의 양호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아파트 단지가 인근에 비해 높아 침수피해로부터 안전하며 지반이 단단하여 지진 등의 재해에도 안전할 뿐 아니라 인근 월명산이 산업단지의 오염물질을 차단해주고 아파트 전세대가 일조량이 충분한 남향, 남동향, 남서향의 배치, 조경과 주차면적이 법정면적의 2~1.5배여서 쾌적한 아파트로 설계되었다.

    그런데 지난해와 올해 분양아파트 및 공공, 일반 임대아파트 물량의 과다공급 되고(올해 입주 및 시공 중인 분양 및 임대아파트 7000여 세대), 군산지역은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올해 한국GM군산공장 폐쇄로 인구가 감소하는 등의 여파로 군산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경색되면서 나운 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이 직격탄을 맞게 된 것이라는 자체 분석이다.

    이처럼 물량 과다공급 및 지역경기 침체로 이러한 조합원들의 프리미엄 혜택이 사라진 것이 조합원들이 분양계약을 포기하게 된 한 원인으로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또 근본적인 원인의 하나로 꼽는 것이 사업추진 지연인데, 이는 일부 조합원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재건축사업을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일부 10여 세대는 법원의 명도집행에 반발하여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공방을 계속 벌인 탓이다.

    원래 계획대로 라면 2015년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2016년 착공, 올해 2018년 완공이 되어야 하는데 아쉬운 대로 3년 늦은 올해 착공하려 했지만 몇 년이 흐르는 사이에 이미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은 악화될 대로 악화된 상황이어서 발목을 잡히게 된 것이다.

    군산지역에 재건축이 추진되는 아파트는 나운 주공3단지(2008년 재건축정비구역 지정, 271314세대) 나운 주공2단지 (2009년 재건축정비구역 지정), 우진·신남전(2010년 재건축정비구역 지정) 3개 지구로 이 가운데 나운 주공2단지가 가장 앞서 잘 추진되고 있었다.

    시공사인 금호건설에서는 계약조건상 조합원 80% 이상의 분양계약이 이뤄져야 착공한다는 계약 내용에 따라 올 봄에 철거가 끝났는데도 6월 착공에서 9월로 착공을 미룬데 이어 또 다시 내년 3월로 또 미루자 이 상태에서 사실상 금호건설의 시공은 어렵다고 보고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곽춘식)가 구성되면서 서둘러 사태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나운 주공2단지재건축조합 문창우 조합장은 재건축사업이 불경기의 직격탄을 맡게되었다. 재건축조합과 시공사 측이 잘 협의하여 분양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하다고 말하고 본인은 930일자로 조합장직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10.10 11: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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