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대선에서 나왔던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려면 군산의 미래는 시민의 저녁을 지켜주는 미래여야 하며, 도시의 르네상스는 시민의 삶이 더 따뜻하고 안전해지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지난 12월 15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시장 출마를 선언한 진희완 전 군산시의장은 이렇게 말하며“군산은 인구가 급감하는 황혼의 도시에서 벗어나 푸른 군산으로 변해야 합니다. 그 출발점은 어르신들의 존엄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군산형 통합돌봄 완성, 보건소 1차 의료 기능 강화, 스마트 돌봄 체계 구축, 노인 실질 소득 지원 방안 등 군산형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군산항은 군산항’이라는 대명제를 던지며, 군산의 자존심을 되찾고 군산의 역사성과 브랜드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군산시가 가진 문제점으로 ‘화합하지 못하는 행정·미래 비전 부족·낮은 청렴도’를 지적하며, “16년 시의원 생활을 청렴하게 해 오면서 검증된 깨끗한 정치와 인간 중심의 뚝심 정치로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새만금에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되, 외부 자본만 이익을 얻는 구조가 아니라 지역 청년과 중장년, 기술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군산형 지역경제 데이터센터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 전략으로는 핵융합 연구시설과 RE100 기반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제안했다.
아울러 조선·자동차 산업에서 축적된 중장년 기술 인력을 AI와 에너지 산업으로 재교육해 ‘두 번째 전성기’를 열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원도심 재생과 새만금 신도심의 균형 발전, 교통·주거·문화·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활권 도시를 구축해 ‘계획 없는 도시’에서 ‘설계된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지난 12일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20년, 30년 또 이렇게 갈 수는 없다. 할 수 있는 것은 ‘후다닥’ 해야 한다.”는 업무보고 발언을 예로 들며, “강력한 추진력으로 새만금에 군산형 지역경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주장했다.
진희완 출마 예정자는 “이번 군산시장 선거가 인기 경쟁이 아니라 준비된 비전과 책임 있는 선택의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군산의 재도약과 새로운 르네상스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25.12.16 14:2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