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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지방선거) 김관영이 쏘아 올린 작은 공

    채명룡 ml7614@naver.com

    • 2026.05.07 11:08:23

    (6·3지방선거) 김관영이 쏘아 올린 작은 공

    김관영 지사의 무소속 출마는 민주당이 독점해 왔던 전북 정치의 오랜 공식을 정면으로 흔드는 사건이다.

    그동안 전북 정치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사실상 통용 돼 왔다. 그러나 이번 선택은 그 공식을 시험대 위에 올려놓았다.

    작가 조세희의 연작 소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은 주인공 난쟁이네 가족을 통하여 도시 빈민층 가족의 삶과 구조적 불평등을 비판하고 있다. ‘작은 공은 희망과 꿈을 상징하며, 절망 속에서도 저항과 선택을 묘사하는 내용이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처럼 정치인 김관영의 마지막 승부수가 시작됐다.

    제명이라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저항을 선택하고 꿈을 향하여 도전하려는 그의 무소속 출마로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다.

    이원택 진영이 현역 김관영 도지사에게 내린 프레임을 씌워 경선에서 컷오프시키려고 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중심점이다.

    그는 내란으로 기소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라고 배수진을 쳤다.

    현직 지사가 소속 민주당에서 제명된 사건은 그 자체로 민주당의 정체성과 도덕성에 큰 흠집을 남겼다.

    이 혼란의 시기에 누구를 믿을 수 있겠는가. 그럼에도 김관영은 스스로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것도 정계 은퇴라는 물릴 수 없는 비수를 입에 물고 말이다.

    일련의 과정은 복잡하지만 요약하자면, 이른바 친청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불공정에 대한 저항이다.

    이번 6·3 지방 선거에서 주목할 점은 선거의 중심축이 정당에서 인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김관영은 이재명 대통령 인재 영입 1호 인물이다. 비록 민주당에서는 비주류일지 모르나 그의 정치 지향점은 민주당 내 특정 계파에 연연하지 않는다. 더 큰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차기는 안되더라도 적어도 차차기에는 대망을 꿈꾸는 정치인이 바로 김관영이다.

    고시 3관왕이라는 스펙이 그냥 얻어진 건 아니다. 유권자들의 선택이 인물 위주로 바뀌는 요즈음 추세와 맞아떨어진다.

    더구나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던 경선에서 식비 대납 사건을 넘어 후보로 선출된 이원택과 행정 성과와 개인 경쟁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선언은 매우 신선한 외침이다.

    결과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와 무관하게 무솟곡 출마 자체가 전북 정치사의 관성을 흔드는 시발점이다.

    민주당 독점, 그리고 막대기만 꼿아도 된다는 고리타분한 민주당 이중대 의식을 깨뜨리는 출발점이 되리라고 본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황이 간단치 않다.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는 어쩌면 친청’ VS ‘반청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친청이 노리는 건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거머쥐는 것이란 것쯤은 어린애도 알 정도이다.

    이원택 의원은 친청으로 분류된다.

    그래서 세력 키우기에 혈안이 된 친청에 의해 비주류인 김관영이 낙마한 게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이 나오는 것이다.

    이미 지역 정치권에는 보이지 않는 균열이 시작되었다. 민주당 독점 구도가 일정 부분 깨졌던 곳이 바로 김 지사의 고향 군산이다. 김 지사의 정치적 기반이자 상징성이 강한 이 지역은 변화의 진원지로 꼽힌다.

    인물 선택이 현실로 된다면, 군산은 전북 정치 재편의 실험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승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만약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다면, 전북 정치는 일당 독점에서 벗어나게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반대로 민주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둔다면, 기존의 정치 행태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어쨌든 김관영 지사의 무소속 출마는 기존 정치의 균형을 흔드는 한 판 승부다. 군산의 정치판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김의겸이 공천을 받았다. 신영대의 그늘을 벗는데 안간힘을 다할 것이다.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 또한 그에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사생결단하려는 방식으로 공격할 게 뻔하다.

    군산 정치의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기울어진 운동장을 복원하려는 김 지사의 온 몸을 던진 승부수가 군산을 넘어 전북 정치권에 닿을 수 있을 것인가. 그 결과는 유권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26.05.07 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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