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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종진의 골프칼럼) 골프와 치매

    허종진

    • 2019.01.22 18:46:44

    (허종진의 골프칼럼) 골프와 치매

     

    연세가 90세 정도 된 어머니를 모시는 가까운 친구가 자기 어머니에게 경증의 치매 증상이 나타나면서 평생 성당을 다니면서 하던 성호(聖號, 카톨릭 신자가 신앙을 나타내기 위하여 손으로 긋는 ‘+’ ) 긋는 것을 잊어버렸다면서 치매가 그 정도로 무서운 병이라고 했다.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친구의 어머니와 비슷한 90세가 다 되어 가는데, 재판에 알츠하이머병이나 독감에 걸렸다는 이 핑계 저 핑계로 불출석하면서도 강원도 모 골프장에서 경찰의 경호 아래 부부간이 골프를 친 것을 두고 정치권을 비롯 국민들 사이에 논란이 뜨겁다.

    모 정당에서는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골프를 치러 다닌다니 세계 의학계에 희귀사례로 보고될 케이스이라고 비평했다.

    또 다른 정당에서는 나라가 외환위기 시절 국민의 가슴 뜨겁게 했던 박세리 선수의 명성을 넘어설 사람은 오직 전두환 전 대통령 한 사람 뿐이라며 불편한 신체와 29만원 밖에 없는 경제난 속에서도 골프채를 들고 필드에 나선 열정과 골프에 대한 애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비꼬았다.

    전 전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에서 골프를 가장 잘쳤고 청와대에 들어가서도 연습장을 만들어 연습할 정도였으며 재임 시절 필드에 나가기 전날 소풍을 앞둔 학생처럼 맘이 설레 잠을 설쳤다고 회고하기도 할 정도로 골프사랑이 남달랐다고 한다. 특히 드라이버를 잘쳤다고 한다. 앞 뒤 한 팀씩을 비우고 치는 대통령 골프의 원조인 그는 골프장에서 긴밀하고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해진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친구의 어머니가 경증의 치매인데도 수십 년 동안 그었던 성호(聖號)도 잊어버릴 정도인데, 필드에서의 다양한 상황에서 샷을 하고 스코어 계산도 잘했다는 전 전대통령.

    과연 골프는 치매도 넘어서면서 평생을 함께 한 신앙보다 더 몸과 마음에 깊숙이 각인되는 스포츠인가?

    전 세계 골프장은 34,000개소에 골프인구는 6,000만명, 미국이 2,500만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900만명, 영국800만명 우리나라는 636만명(201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물론 이 골프인구는 TV로 관람하는 것이 아닌 직접 골프클럽을 들고 필드에 나가는 골퍼들이다.

    노인인구 비중이 계속 늘면서 치매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는 우리 현실 속에서 전 전 대통령의 경우처럼 골프가 정말 치매를 극복하는(?) 스포츠인지는 검증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건강관리에는 도움이 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흔히 어르신들이 화투놀이도 치매에 도움이 된다고들 말하는데 구부리고 앉아서 하는 화투보다 골프가 훨씬 낫지 않을까.

    골프는 나이가 들어도 만 50세 이상부터 챔피언스 투어, 시니어 투어라고 해서 정년이 없이 경기를 하는 운동이다.

    최근에는 정규골프코스는 아니지만 공원 개념에 골프의 게임요소를 합해 간단하게 스틱하나로 샷과 퍼팅을 즐기는 파크골프장이 지자체마다 조성이 되어 노인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고 한다. 군산에는 수송체육공원에 있으니 적극 활용해보자.

     

    허종진 / 2019.01.22 18: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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