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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진의 진심칼럼) 누구의 탓인가!

    남대진

    • 2020.02.27 09:28:24

    (남대진의 진심칼럼) 누구의 탓인가!

     

    자고 나면 코로나 19’에 감염된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부디 이 글이 게재될 시점에는 모든 상황이 종료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이 바이러스가 지금 국내에서 창궐하고 있다. 한두 명씩 증가하던 확진자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게 된 배경에는 신천지라는 사이비종교가 있다.

    야당에서는 여당과 정부의 탓이라고 연일 비방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감염된 환자들은 자신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누군가를 탓하고 있을 것이다. 야당 지도자라는 사람은 굳이 우한 폐렴이라고 말하고, 어떤 이들은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그 지역 이름을 붙이며 은근히 조소하는 때도 있다. 심지어 그 지역에서 총선 예비 후보로 등록한 어느 정치인은 문재인 폐렴이라고도 한다.

    기독교의 이단 사이비종교 신천지가 슈퍼 전파집단으로 부각 되면서 많은 사람이 그들의 실체와 비밀을 알게 되었고, 집단을 해체하라는 청와대 청원에 수십만 명의 국민이 동의하고 있다.

    신천지교에서 포섭해 가는 사람 대부분은 기존 기독교인들이다. 신천지 추수군들은 기존 교회에 신분을 속이고 잠입하여 선한 성도로 위장하고 포섭대상을 물색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세뇌해 결국 자신들의 집단으로 데려간다.

    그들이 발표한 공식 자료로, 신자의 수가 24만 명을 넘는다. 그렇다면 그 대부분이 이전에는 일반 기독교 신자였다는 것이다. 포섭되었다가 나온 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이 아주 친절했고, 상처를 싸매주고, 위로하고 격려해 주었다라고 말한다. 물론 그런 호의는 포섭하기 위한 미끼일 뿐이다.

    결국, 기성 교회에서 위로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고, 격려받지 못했던 사람들이, 상처받은 사람들이 그들을 따라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책임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기독교와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예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사랑하고 나누고 섬기고 위로하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른 교회의 성도를 빼내어 자신의 교회 성도 숫자를 늘리기에 급급했고, 소외되고 상처받은 이웃을 쫓아낸 그 자리는 권력과 부를 가진 기득권층으로 채웠다.

    대형 예배당 건물의 첨탑은 바벨탑보다 더 높았고, 불법을 하기 위해서 권력자들과 손을 잡았다.

    성도들이 땀 흘린 노동의 대가로 드린 헌금은 목회자들의 개인 주머니를 채웠고, 종교재벌을 만들어 자식에게 세습해 주는 일에 골몰했다.

    그러는 사이 한편에서 소외당하던 힘없고 가진 것 없는 양들은 하나둘씩 늑대의 공격 대상이 되었고 소리 없이 끌려가기 시작했다. 목회자들은 자신들의 양이 끌려나가는 것을 보며 오히려 그들을 이단에 넘어간 믿음 없는 자들이라며 정죄하기에만 바빴다.

    늑대의 무리에서 자신에게 맡겨진 양들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자들이 그저 자신의 배만 채우는 사이, 양들은 그렇게 끌려나가고 그들의 가정은 파괴되고, 재림 예수의 영을 받았다는, 그래서 자신을 믿으면 이 땅에서 죽지 않고 영생하며 144천의 왕 중 한 명이 되어서 세상을 다스리게 해 준다는 사이비종교 교주의 감언이설에 속아 인생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이다.

    자신의 양을 지키기 위해서는 늑대를 잡아야 한다. 그리고 울타리를 잘 쳐야 한다. 사랑의 울타리, 섬김의 울타리, 나눔의 울타리, 희생의 울타리를 34겹으로 안전하게 쳐야 한다.

    한국 기독교회여, 이제는 회개할 때다. 중국을 탓하고, 사이비종교를 탓하고, 정치인을 탓하기 전에, 강단에서 행하는 하나님 팔이, 예수님 팔이, 복 판매꾼 짓을 멈춰라.

    사이비와 이단이 판을 치고, 바이러스가 창궐한 죄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진심으로 회개하자.

    교회가 교회다워지면 이단과 사이비는 사라질 것이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관련이 없습니다.

     

    남대진 / 2020.02.27 09: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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