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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초점) 군산 대형 스포츠 대회 잇따라 취소

    장인수 isj1453@nate.com

    • 2020.03.04 16:07:33

    (뉴스초점) 군산 대형 스포츠 대회 잇따라 취소

    금석배 초·중 축구대회에 이어 새만금국제마라톤도

    스포츠마케팅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에도 불똥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군산 지역내 굵직 굵직한 대형 스포츠 대회가 줄줄이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때문에 대규모 스포츠 행사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불똥이 튀게 됐다.

    코로나 여파로 지난 213일 개막돼 24일까지 12일간 군산월명종합경기장과 수송구장을 비롯해 각 보조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금석배 초·중 축구대회가 취소됐다.

    금석배 초·중 축구대회는 매년 160여개팀에 선수단 학부모 등 12000여명이 군산을 방문, ·간접적인 지역경제유발 효과가 80억 원에 이르는 대형 스포츠 행사다.

    이런 가운데 오는 412일 열릴 예정인 ‘2020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도 취소가 불가피해 질 전망이다.

    참가 규모가 1만여명에 이르다 보니 코로나19 전염 확산 가능성이 그 만큼 높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로 오는 22일 열린 예정이던 동아일보 주최 서울국제마라톤과 45일 개최되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역시 취소됐다.

    매년 1만 명 이상의 건각들이 참여해 국제육상연맹(IAAF)으로부터 브론즈라벨을 획득, 플래티넘급 서울동아마라톤, 실버 급 대구국제마라톤대회와 함께 명실상부 국내 3대 메이저 대회로 거듭나고 있는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이번 대회 취소로 대회 위상 격하 우려도 낳고 있다.

    이와관련 군산시는 우선 여러 가지 변수를 놓고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대회를 축소해 엘리트 대회만이라도 치루는 방법도 고심하고 있다.

    자칫 대회가 취소 될 경우 국제육상연맹으로부터 어렵사리 부여받은 브론즈라벨 유지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 사태 추이로 본다면 내달 대회는 사실상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추이를 보며 여러가지 변수적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코로나 사태가 감염병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인 만큼 대한육상연맹 등을 통해 국제육상연맹에 라벨 유지를 고려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엘리트 대회 개최 등 대회 축소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는 있으나 축소 개최시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 지배적으로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취소로 가닥을 잡고 있다""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대회 취소에도 국제육상연맹이 플래티늄급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군산 역시 라벨유지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2020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2019년도 대회 성과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4년째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 대상으로 뽑혔다.

     

    장인수 / 2020.03.04 16: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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