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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교수의 '물고기 이야기'

최윤 교수의 물고기 이야기 ③아귀 (Lophiomus setigerus)

채명룡

  • 2018.10.03 10:35:44

최윤 교수의 물고기 이야기 ③아귀 (Lophiomus setigerus)

수십 년 전 해망동 어시장 바닥에 버려진 아귀들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아귀는 주목받지 못하는 물고기였으나, 요즘은 식당에서 찜과 탕 요리로 사계절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메뉴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아귀과 어류는 세계적으로 25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아귀를 비롯하여 용아귀와 황아귀 3종이 있다. 맛은 황아귀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두 요리로 이용된다.

아귀는 깊이 수십 미터에서 500미터의 바닥에서 생활하는데, 다 자란 아귀의 전장은 1미터에 달하지만, 보통 볼 수 있는 것은 50센티미터 미만의 개체들이다. 바닥에서 살기 때문에 주로 저인망으로 잡힌다.

해외에서도 식용으로 이용되는데, 특히 유럽에서 아귀 머리는 수프의 재료로 쓰이고, 흰 살은 바닷가재 요리와 비교될 만큼 맛이 담백하고 뛰어나다. 또 육질이 오리고기와 비슷하여 영명으로 ‘goosefish’라고 한다.

특히 아귀의 간은 진한 맛이 일품이며, 지방과 비타민 A, D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식용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아귀의 간 요리는 맛도 일품이어서, 세계 3대 진미의 하나인 푸와그라 (foie gfas)’ 라고 하는 프랑스 요리와 견줄 정도로 인기가 있다.

일본의 어시장에서는 간을 확인시켜 주기 위해 배를 갈라서 간이 드러난 아귀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아귀의 가격은 간의 크기에 따라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간을 제거한 아귀는 헐값에 팔린다.

중국에서는 아귀를 합마어(哈蟆馭)라고 하며 약용으로 이용되는데, 아귀의 위 속에 소화되지 않고 남아 있는 먹이를 햇볕에 말린 후 가루를 내어 복용하면 위염과 위산과다에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귀는 군산 앞바다에 많이 서식하는 물고기이기 때문에 위 질환으로 고생하는 독자들은 식용뿐만 아니라 싱싱한 내장을 구입하여 위장 치료에 사용해볼 것을 권한다.

 

필자약력

1959년 전북 군산출생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한국어류학회장,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장,

수협중앙회 교육위원 역임.

) 군산대학교 해양생명응용과학부 교수

 

 

제이와이세진렌트카국립군산대학교태원건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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