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와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김장김치는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직접 담근 것으로 50kg(5박스)상당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직접 감자농사를 지어 얻은 수익금과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해 마련한 이웃돕기 성금 20만원을 함께 기탁해 더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술산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5명인 작은 학교지만 이번 김장 행사를 통해 전교생 모두가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지역사회와의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 학생은 “직접 김치를 담아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이렇게 만든 김치로 마을의 어려운 분들께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더 뿌듯하다”고 전했다.
술산초등학교 홍성옥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행사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함께 나누는 기쁨과 사회적 책임감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금자 임피면장은 “올해는 물가 상승과 배추작황 등 여러 요인으로 김장 단가가 많이 상승해 어려운 이웃에게는 부담이 되는 상황일 수 밖에 없다”며 “이웃들을 위한 학생들과 선생님의 나눔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피면은 기탁받은 김장김치와 성금을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할 예정이다.
새군산신문 / 2024.12.04 1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