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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조선소 새주인 찾았다, 글로벌 조선소로 재도약 ‘시동’

    새군산신문 newgunsanews@naver.com

    • 2026.03.13 15:16:27

    군산조선소 새주인 찾았다, 글로벌 조선소로 재도약 ‘시동’

    사진설명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양수도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김익수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부사장(왼쪽), 최한내 HD현대중공업 기획부문장(오른쪽) /사진제공=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13일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과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양수도 MOA 체결

    HD현대중공업, 설계·구매·기술 지원 통해 블록 제조 및 선박 건조 협력 예정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로써 전북권 지역사회의 염원이었던 군산조선소 재도약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양사는 13, 용산에 위치한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본사에서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종 계약은 실사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10년 전라북도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180규모로 건립한 군산조선소는 2017년 조선업 침체에 따른 물량 감소로 가동을 중단했다.

    202210월 재가동돼 HD현대중공업의 핵심 생산기지로서 연간 약 10만 톤의 블록을 생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최근에는 특수선 또는 특수목적선 단지 조성 등 다양한 역할 확대 방안이 제시되었으며, ·미 간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본격화됨에 따라 군산조선소를 미 해군 MRO 사업을 위한 국가 전략 사업 거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기도 했다.

    이에 대한민국 최고(最古) 조선사이자 조선 1번지로 기술력이 검증된 HJ중공업을 자회사로 거느린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군산조선소 인수에 나서면서 이날 MOA 체결에 이르게 됐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 활성화를 위해 향후 3년간 자사의 블록 제작 물량을 군산조선소(가칭)에 발주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 용역 제공, 원자재 구매대행, 자동화 및 스마트 조선소 관련 기술 지원 등도 병행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자산 양수도를 통해 향후 군산조선소에서 신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양수 이후에도 HD현대중공업은 현재와 동일한 수준의 블록을 지속 공급받기로 한 만큼 HD현대중공업,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군산시 모두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공장으로 부분 가동되던 군산조선소가 신규 선박 건조라는 조선소 본업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그간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 등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정부도 ‘K-조선활성화를 위해 세제와 인력 수급 등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HJ중공업과 군산조선소를 함께 운영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조선전문그룹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실제로 군산조선소는 국내 최대인 700m 도크를 보유하고 있어 대형 선박의 동시 건조가 가능해 생산성이 높다.

    연간 조립량은 25만 톤 규모로 18만 톤급 벌크선 기준으로 12척을 건조할 수 있고, 조선소 생산능력 척도인 인양 능력과 선박 계류 역량을 보더라도 국내 최대급인 1,650톤급 골리앗 크레인과 1.4km에 달하는 안벽을 갖춰 국내 대형 조선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지역사회에서도 원매자가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니라 조선업 확장 의지가 강한 전략적 투자자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전북지역 기업·상공인 모임인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관계자는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던 군산조선소가 제자리를 찾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정부와 지자체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군산조선소가 우리 지역뿐 아니라 국가대표급 조선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군산신문 / 2026.03.13 15: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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