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의회 오승철 의원은 24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가 군산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만금 남북 3축 도로의 조기 건설 등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확충하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오승철 의원은 “현대차가 새만금에 AI·로봇·수소 산업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약 9조 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7만 1천 명 수준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나 7만 명이 넘는 근로자와 그 가족들이 군산에 터를 잡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충분히 준비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군산과 새만금을 연결할 핵심 교통축인 남북 3축도로가 적기에 개통되지 않고, 교통과 정주 여건마저 충분히 갖춰지지 않는다면 새만금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군산이 아닌 전주와 김제 등 인근 지역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산업시설이 새만금에 들어와도 사람이 군산에 정착하지 않고 소비와 의료 등 주요 생활이 다른 지역에서 이뤄진다면 군산의 세수와 인구,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자칫 군산은 산업시설의 공간만 제공하고 투자에 따른 실질적인 성과는 다른 지역에 내주는 도시로 전락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오 의원은 최근 김재준 시장이 새만금 개발청장을 만나 새만금 산업용지 확대와 남북 3축 도로 조기 건설 등을 건의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행보이나 단순한 건의와 요청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 부처와 기관을 끈질기게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논리를 마련하고 시장을 비롯한 관련 공직자들이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관련 부서는 남북 3축 도로 및 내부간선도로에 군산의 지역 여건과 교통 수요가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사전타당성조사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오승철 의원은 “중앙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움직임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TF에 머문다면 이 엄청난 기회를 온전히 살릴 수 없다”며 “투자를 유치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 투자의 열매가 군산시민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실질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새군산신문 / 2026.08.23 18:4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