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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초점) 누구를 위한 ‘공공 동물복지’ 사업인가

    채명룡 ml7614@naver.com

    • 2026.08.19 11:28:05

    (뉴스 초점) 누구를 위한 ‘공공 동물복지’ 사업인가

     

    공공 유기동물보호센터, 시 직원 직접 운영

    군산시 입장, 민원으로 실추된 동물복지 정상화

    공공형 사업을 위해 기존의 관리 유기견 안락사(?)

    묘사(고양이 관리사)’ 제외, ‘견사(강아지 관리사)’ 대폭 축소

     

    대야면 보덕리 846-5번지, 안정마을과 초산마을에 걸쳐 있는 유기동물보호센터(이하 보호소).

    6,000평의 면적에 견사로 사용 중인 군산시 건물(100)()리턴의 자부담 건물 등이 들어서 있으며, 넓은 잔디 광장이 시설 한가운데에 설치되어 있다.

    ()리턴은 2018년 군산시의 요청으로 반려견 35마리를 임시 수용한 이후 약 10여 년 동안 위탁사업을 벌여왔다.

    이 보호소는 한때 안락사 없는 시설로 동물단체들에게 알려지면서 반려견들의 요람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던 곳이다.

    ()리턴은 보호소에 지금까지 견사 1(100)과 사무실 겸 묘사 건물, 교육장, 안락사실, 대형버스 주차장 등의 관리 및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군산시 또한 약 100평 규모의 경량철골조 건물을 짓고 이 보호소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202612월 말까지로 된 위탁 계약을 해지한다는 방침이 통보되었다.

    군산시가 공공 동물보호센터를 직영할 방침으로 신규 사업 부지 선정에 나서면서 이 보호소는 10여 년 동안의 공생 관계를 일방적으로 깨는 시 행정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리턴의 관계자는 50억원의 사업비는 눈에 보이는 부분만 내놓은 것이며, 시설과 장비, 인건비, 관리비를 더하면 훨씬 많은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보호소의 연장선상에서 시가 직영하는 동물복지 사업을 한다면 기존의 시설을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해야 옳은 게 아니냐라는 입장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난 3년여 동안 국민권익위 등에 모두 100건 안팎의 민원이 제기되는 등 군산시의 행정 신뢰도가 땅에 떨어졌으며, 민원으로 실추된 동물복지 정상화를 위해 국비 공모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라는 입장이다.

    보호소 운영 주체와 직원들이 갈등을 빚으면서 한때 800~1,200마리까지 보호했던 이 보호소의 위상은 급격하게 축소되었다.

    지금은 고양이 수십 마리와 200마리 정도의 유기견이 관리되고 있다.

    보호소에 자주 오는 자원봉사자 A씨는 넓은 잔디 방사장에서 수백 마리의 유기견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던 모습이 생각난다, “관리하던 개와 고양이의 숫자가 언제부턴가 확 줄어들었다라고 했다.

    자원봉사자들을 탐문한 결과, 지난 2025년에만 줄잡아 500여 마리가 안락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서는 군산시와 보호소 모두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본지가 확보한 보호 개체수 적정 관리 요청군산시 공문에는 위탁 단체인 ()리턴에게 인도적 처리(안락사)를 빠른 시일 내에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보호소의 한 관계자는 적정 관리 숫자가 관리 직원 1인당 20마리 정도로 제한되고 있으며, 이 기준에 의해 군산시가 약 200마리 정도로 숫자를 제한하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 보호소의 직원은 유급 10명과 무급 5명을 합하면 15. 규정대로라면 300마리의 동물을 관리할 수 있다.

    이 보호소의 사정에 정통한 자원봉사자는 군산시가 신규 사업장 이전을 사실상 결정하고 임시 이전과 관리가 쉽도록 미리 개체수를 줄여나간 게 아닐까?”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동물복지를 위해 막대한 시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공공형 동물복지사업이 대규모 안락사를 수반하면서 누구를 위한 동물복지사업이냐라는 물음표가 던져졌다. /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26.08.19 11: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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