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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써 피어난 어르신들의 따뜻한 삶…군산종합사회복지관 신바람대학 문학 교실 마침표

    새군산신문 newgunsanews@naver.com

    • 2025.12.15 14:53:04

    글로써 피어난 어르신들의 따뜻한 삶…군산종합사회복지관 신바람대학 문학 교실 마침표

    202511, 군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 건강증진 여가 프로그램인 신바람대학의 문학 교실이 3월부터 이어온 첫해 활동을 잘 마무리했다.

     

    신바람대학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여가활동을 통해 고독과 소외감을 줄이고 일상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 운영된 문학 교실은 수필 쓰기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글로 표현해보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첫해임에도 꾸준한 참여가 이어지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문학 교실 마지막 날, 어르신들은 그동안의 활동을 떠올리며 소감을 전했다. 한 어르신은 글을 쓴다는 게 항상 멀게만 느껴졌고 문학도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참여해보니 어느새 제 글이 만들어져 있어 뿌듯하고 신기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바쁘게 살아온 삶을 돌아볼 수 있었고 다른 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제 삶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문학 교실의 강사로 함께한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김흔 작가는 수필을 쓴다는 것은 문학적 기교를 떠나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문학 교실의 어르신들께서는 그런 어려움을 기꺼이 마주하시고 지나온 삶을 진솔하게 성찰하신 덕분에 좋은 글을 쓰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사로서 참여했던 시간이었지만 오히려 어르신들을 통해 삶의 깊이와 진정성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이번 문학 교실에서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문학이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와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종합사회복지관 황성덕 관장은 우리는 모두 가슴 속에 시 하나를 가지고 삽니다. 어떤 분은 몇 개의 소설을 품고 있기도 하지요. 우리 어르신들도 가슴 속에 있던 그런 이야기를 문학 교실에서 써 내려가셨습니다. 처음엔 마음만 앞서는 어설픈 이야기였지만 초롱초롱 빛나는 눈으로 공부하며 다듬고 매만진 글은 결국 하얀 A4용지를 아름답게 채웠습니다. 어르신들의 삶과 우리 사회복지사들에게도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일 년 동안 꾸준히 참여하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꾸준한 작품을 기대하겠습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설된 첫해 활동임에도 문학 교실은 글쓰기 이상의 의미를 만들었다. 어르신들이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힘을 얻는 소통의 장이 되었고 배움의 즐거움을 다시 느끼는 뜻깊은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군산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 있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문학 교실을 통해 탄생한 어르신들의 글은 각자의 삶과 기억을 담은 소중한 이야기들이다.

     

    기사 이후에는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작성한 수필 작품을 순서대로 소개하는 신바람대학 문학 교실 수필 시리즈가 이어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따뜻한 목소리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새군산신문 / 2025.12.15 14: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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