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의회 송미숙 의원은 29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군산 무형유산 계승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한복 전수관' 건립 제안」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송미숙 의원은 군산시가 구도심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도시재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우체통 거리와 같은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냈지만, 일부 구간의 재생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원도심 전체의 자생력과 지속가능성을 키워야 할 시점이라며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로 임순옥 침선장과 한복전수관을 제안한다고 서두를 뗐다.
이어, 임순옥 명장은 지난 40여 년간 군산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침선장으로 고증 복원 자료만 500여 점, 평생 수집한 유물과 장신구는 7,000여 점에 달한다고 말했다.
최근 시에서 총 250억 원 규모의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결혼까지 생각했어’라는 사업명으로 중앙동 2구역 특화거리 조성계획을 제출했다며 이 사업에 선정될 경우 임순옥 침선장 지닌 무형유산의 가치를 활용해 유물과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한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미숙 의원은 한복전수관 건립은 군산이 품은 무형유산의 가치와 장인의 헌신을 지키는 일이며 시민과 방문객에게는 고품격 전통문화 향유 공간을 선사하는 일이라며 모두의 관심과 지혜를 모아 군산형 한복전수관 건립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하며 발언을 마쳤다.
새군산신문 / 2025.10.30 11:00:43
